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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 올 들어 최저치

배추·무 등 출하량 증가 채소 가격 하락 / 밥상물가 안정세 기여…농가는 큰 타격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특히 전북지역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3.1%나 하락해 밥상물가 안정세에 기여했다.

 

통계청은 배추, 무, 파의 출하량 증가로 평균 채소 가격이 14.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도시가스 요금이 1년 전보다 4.0% 하락하면서 생활물가를 떨어뜨렸다.

 

채소류 물가는 2014년 8월 18.1%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웃는 반면에 농가들은 제 값을 받지 못한다며 울상 짓고 있다.

 

특히 배추농가는 한 달 새 가격이 41.7%하락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서민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반면 오징어 수확량이 전년 동월대비 27.0% 감소한 영향으로 수산물 가격은 평균 7.2% 올랐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8.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전기료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이달 물가는 지난달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물가안정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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