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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용 '최악'…5월 도내 실업자 3만여 명

전년 동기비 6000명 늘어
취업자는 1만4000명 감소

전북지역에 사상최악의 고용한파를 맞았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도내 실업자는 3만여 명을 넘어섰다. 상반기 공채시즌에도 도내 기업들이 채용을 줄인 탓이다.

전북지역은 실업자 수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치솟은 반면, 취업자 수는 감소하면서 고용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고용률은 59.3%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동월대비 0.6%상승했으며, 실업자는 3만10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명이 늘었다.

도내 취업자 수는 93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만4000명이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0.4%줄어든 1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광공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도 각각5000명씩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도내에서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급증했다. 전북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60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00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전북비경제활동인구는 50만 명대를 돌파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다. 도내 경제활동가능인구는 96먼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8000이나 감소했다.

계속되는 전북지역 고용시장 악화는 지역 내 큰 사업체들이 잇따라 위기를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위기를 맞은 기업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신규직원을 아예 선발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상권침체로 파산하는 개인사업자가 늘면서 그곳에 종사했던 종업원들 또한 일자리를 잃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적으로 고용한파가 극심하지만 전북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한 편”이라며 “우량기업의 이탈, 유통소비 침체, 생산악화가 맞물리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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