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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북지역 수출 성장세 '전국 최고'

지난해 보다 36.4% 증가…정밀화학 주도적 역할
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국 시장다변화 정책 효과

전북지역 수출성장세가 지난달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끝없이 추락하던 도내 수출실적은 지난해 10월 대반전에 성공한 이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전북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업계의 부진은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2018년 5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전북지역 수출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36.4% 증가한 6억 9663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33억700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정밀화학 업종이 주도했다. 정밀화학 원료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19.2%나 증가한 952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합성수지(65255만 달러, 46.6%), 건설광산기계(3856만 달러, 41.3%), 농약 및 의약품(3310만 달러, 41.3%)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도내 전체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전북지역 수출업계는 대중국 수출실적 회복과 함께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지역 시장 공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대중수출실적은 1억54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보다 1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트차이나로 지목되는 인도 수출은 76.7%, 동남아 시장의 중심으로 분류되는 베트남 수출은 30.5% 성장했다.

일본과 대만 등 기존 도내 주요무역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실적도 전년대비 호조를 보였다.

반면 도내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업계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영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이후 전북지역의 승용차 수출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화물차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7% 감소한 4524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자동차 부품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한 4973만 달러에 머물렀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잇단 악재 속에서도 전북지역 수출실적이 작년에 이어 7개월 간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미중 간 통상마찰 심화, 환율과 유가불안 등 수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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