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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주 고속도 공사 수주사 세계잼버리 이전 완공능력 최우선"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6·8공구 각 2·3개사 경쟁
“대회후 완료” 업체도 가세…조기준공 능력 평가를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건설공사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실상 낙찰여부를 결정짓는 설계심의를 앞두고 2023년 8월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능력 평가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전북도 등 지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심의기준 설명회를 갖고 2개 공구의 도로와 구조, 토질, 시공, 기계설비 분야에 대한 기술제안 과제 20건을 각각 제시했다.

이 중 배점이 높은 15개 지정과제는 노선 특성을 고려한 공기단축과 유지관리, 졸음운전과 고령화 등에 따른 안전성 향상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추정금액 2395억원의 6공구는 금호산업컨소시엄과 고려개발컨소시엄이 맞붙고, 추정금액 2341억원의 8공구는 한화건설컨소시엄, 두산건설컨소시엄, 동부건설컨소시엄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설계심의는 6공구의 경우 7월 23~24일, 8공구는 25~26일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컨소시엄이 지난달 27일 도로공사에 제출한 입찰서를 확인한 결과 일부 컨소시엄이 세계잼버리대회가 끝난 2024년 4월을 준공예정일로 입찰서에 명시해 설계심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조기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사기간 단축방안 수립’을 명시한 도로공사의 입찰안내서에도 불구하고 공기 단축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다른 평가항목에 주력해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자칫 설계심의 평가에서 공기 단축방안을 상쇄할 점수를 얻어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은 불가능해진다. 공기단축이 설계심의의 전제조건이 아니고 또다른 항목들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평가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설계심의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능력에 대한 평가가 최우선돼 낙찰자가 선정돼야 한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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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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