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전주종합경기장서
직거래 장터·문화축제 병행
임 위원장“축제가치 높일 것”
제 20회 ‘전주명품 복숭아 큰잔치’ 가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주명품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인규 전주농협조합장)는 전주 5대 농특산물 중 하나인 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주명품 복숭아 큰잔치’는 단순히 농산물만을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복숭아는 지방화시대 농정시책이 추진된 지난 1999년 배, 호박, 미나리, 장미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5대농특산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전주복숭아를 특산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 형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전주농협은 생산농가와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출하비용을 줄임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일 구상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복숭아 직거래와 문화축제가 병행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주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4000(4kg)상자 중 품질이 우수한 2000여 상자를 엄선해 판매한다.
명품복숭아선발 품평회, 품종별 전시회, 복숭아 재배관련 자료 전시회도 진행돼 지역특산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유명가수 초청공연이 이틀 동안 열린다.
복숭아 축제가 열리는 이달 하순은 전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심어진 경봉, 기도백도, 장택백봉 등의 복숭아 품종이 수확되는 시기다. 전주농협은 복숭아축제를 통해 출하물량을 조절하고, 가격 하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행사기간 중 1억 원 정도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연구결과 복숭아는 8∼13℃에서 먹을 때 씹는 맛과 당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를 냉장 보관한 후 약 30분∼1시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먹으면 8∼13℃정도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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