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 발주한 전기 공사 공고를 전격 취소했다.
이번 공고 취수는 도내 전기공사업계의 불만을 수용하고, 공사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10일 발주한 무주군 설천면 소재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는 기초금액 29억3700만원 규모의 전기공사를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도비가 일정 부분 투입될 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였기 때문에 그간 업계와 협회 도까지 나서 지역 업체 배려를 촉구해왔다” 며 공고가 취소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전북지역 전기공사 업계와 협회는 재단이 발주한 공사가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적용하지 않고, 전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주하는 등 지역업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며 정정공고를 요청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무공동도급제 적용을 적극 수용키로 결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부실공사가 없도록 자격요건을 실적제한과 단독입찰을 진행하려던 것“ 이라며 “그러나 열악한 지역 업체들의 상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들의 공사 참여율을 높이기로 생각을 바꿨다” 고 전했다.
재단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공고내용을 수정하고, 다시 공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변경된 공고에는 지역 업체가 30%이상 공사에 참여토록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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