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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가 갖는 의미는…

국가 공공기관이 만든 최고의 청년창업 플랫폼
창업 인프라 넘어 기울어진 벤처기업 운동장도 바로잡을 것으로 기대

25일 전주에 문을 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공공기관이 만든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창업플랫폼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해 연간 1000명의 혁신적인 청년 창업자를 양성한다는 게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구상이다.

중진공은 이날 전북을 포함해 12개 광역권역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새로 신설한다. 2011년부터 운영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 1978명 배출하고, 매출액 1조5397억 원, 일자리 창출 4648명의 성과를 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창업 후 3년 이하 기업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사업비의 70%이내, 최대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가 부담하는 비용은 거의 없다.

이번에 개소한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관과 민간의 협업 방식이 핵심이다. 기존에 중진공이 전담하던 창업교육을 민간이 운영하고, 중진공은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 이사장은 “민간 운영기관과 중진공의 전문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자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 3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중소기업에는 희망을, 벤처기업에는 날개를, 청년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주는 중진공’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가 취임한 후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필두로 전북지역 중소기업 지원은 속도감이 붙었다.

그는 “전북의 중소기업과 창업, 청년일자리 창출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며 “경제구조가 취약한 지역을 살리는 것은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대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이 꼽힌다.

중진공은 최근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을 중심으로 유럽 판로 개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상직 이사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스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2곳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중진공은 세계 45개국, 82개 기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은 송하진 도지사와 김광재 전북중기청장 등은 “청년 창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벤처시장에 날개달자”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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