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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북도 예산 어떻게 편성됐나

산업체질 개선, 금융중심지 지정, 환경정책 증액 눈에 띄어

9일 10시 30분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임상규기획조정실장이 2019년도 전라북도 예산편성관련하여 기자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제공
9일 10시 30분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임상규기획조정실장이 2019년도 전라북도 예산편성관련하여 기자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2019년 전북도 살림살이 지난 8월 도민여론조사에서 나온 산업경제,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악취관리 대책 반영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금융중심지 육성과 산업구조고도화, 악취저감 예산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내년도 예산의 특징을 살펴본다.

△주요 현안 예산증가율 높아

예산편성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제3금융중심지 육성(63억)이다. 도가 올해부터 금융타운 조성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전북형 금융타운’건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도는 이번에 편성하는 예산을 금융타운 부지 추가 매입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수립용역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폭염·악취·미세먼지 저감대책 예산 443억원을 지난해보다 34% 늘린 것도 금융타운조성과 관계있다. 특히 김제 용지면 축산단지 악취 저감 예산 79억32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산업구조고도화 예산도 대폭 증가한다. 관련예산은 지난해 237억원에서 올해 498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국가직접사업 203억원이 포함되면 70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에 이어 올해 한국지엠 군산공장까지 폐쇄되자, 도가 분공장중심의 산업경제구조를 탈피한다고 밝힌 정책방침과 관련이 깊다.

송하진 지사는 올해 군산공장이 폐쇄한 후 “대기업에 연연하지 않는 산업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당예산은 도의 자율주행 상용차 육성에 필요한 부품기업 육성, 친환경 기술 개발 등에 쓰일 계획이다. 중소형 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관련 기자재 품질 고도화 사업에도 사용한다.

△분야별 재원 배분

분야별 재원배분 비율은 사회복지 및 보건예산이 2조 2165억원으로 가장 높다. 농림수산 9483억원, 산업경제 1937억원, 국토개발 및 교통 4305억원, 문화관광 2880억원, 환경보호 3174억원, 공공안전 1781억원, 과학기술 160억원 순이다.

이는 사회복지 분야가 차지하는 국고보조예산이 78.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지원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지원 △거점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 △자살예방 심치 치유 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산업구조개선과 삼락농정 등 도정 핵심정책, 도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주민밀착형 사업지원과 안전한 환경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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