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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가예산 7조 원 시대 열다

올해보다 4643억(7.1%) 증가한 7조 328억 원
경제 체질개선·새만금 내부개발 등 신규 사업 예산 대거 확보

2019년 전북 국가예산 확보 브리핑이 열린 8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지사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도당위원장, 김송일 행정부지사, 최정호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예산 확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019년 전북 국가예산 확보 브리핑이 열린 8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지사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도당위원장, 김송일 행정부지사, 최정호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예산 확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도가 국가예산 7조 원 시대를 열었다.

전북도의 내년도 국가예산은 올해보다 4643억 원(7.1%)이 증가한 7조 32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제 체질개선과 미래 신산업육성 등을 위한 신규 사업 예산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등을 위한 새만금 관련 예산이 정부안 보다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단계에서 반영되지 않거나 요구안보다 적게 반영됐던 전북의 역점 사업 등도 국회단계에서 반영·증액됐다.

당초 전북도는 내년 국가예산으로 7조 6661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지만 정부예산안에는 1조 1548억 원이 감액된 6조 5113억 원만 반영됐다가 국회단계에서 5215억 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분야별로는 삼락농정 농생명 분야 1조 2178억 원, 융복합 미래 신산업 분야 5470억 원, 여행체험 1번지 분야 1675억 원, SOC 분야 9544억 원, 안전·환경녹지·복지 분야 3조 275억 원, 새만금 분야 1조 1186억 원 등이다.

삼락농정 농생명분야에서는 스마트팜혁신밸리(235억), 국가식품클러스터원료비축센터 구축(10억), 식품제형기술기반구축(10억) 등이 예산을 확보했다.

융복합 미래 신산업 분야에는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 사업(45억 원),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20억 원),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20억 원) 사업 등이 포함됐다.

여행체험 1번지 분야에는 홀로그램콘텐츠지원센터(40억 원), 스마트융복합멀티플렉스 조성(14억 원), 태권도 콘텐츠 개발(11억 6000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

SOC 분야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232억 원), 주요 국도사업(11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안전·환경녹지·복지 분야는 전북권 대기오염측정소(50억 원), 변산반도국립공원 생태탐방체험시설(6억 원) 등이다.

특히 새만금 관련 예산은 새만금 개발 사업을 시작한지 27년 만에 처음 1조 원을 돌파하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조성(272억 원) 예산이 확대됐고, 새만금 상수도 건설(7억 9000만 원)과 새만금~전주고속도로(4035억 원) 등이 추진된다.

그러나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 생태계구축,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사업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8일 도청에서 열린 ‘2019 국가예산 확보 브리핑’에서 “이번 예산안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전북의 허약한 경제체질을 튼튼하게 바꿀 신산업에 대한 투자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면서 “신규 사업과 새만금 사업의 예산 확보로 전북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새만금 내부개발에도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전북도 2019년 국가예산 내용 들여다보니 송하진 도지사 “국가예산 7조 원은 도민 힘 모아 이뤄낸 것” 국회 예산증액 앞장선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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