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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부행장급 대폭 인사

차기 은행장 미정속 단행 배경 촉각
임기만료 8명중 4명 교체ㆍ2명 추가
용퇴 예상 임용택 은행장 거취 주목

임용택 전북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말 만료되는 가운데 전북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북은행 부행장급 인사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대폭 교체로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전북은행은 전체 임원 12명 중 임용택 은행장(2019년 3월 임기 만료)과 신상균 상임감사(2020년 3월), 전병찬 부행장(2019년 12월), 이달호 본부장(2019년 12월)을 제외하고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원·백종일·이정영·진영찬·남성태·두형진·김태진·윤세욱 부행장 등 임원 8명 중 4명을 교체하고 추가로 임원 2명을 임명하는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임원 중 김종원·백종일·김태진·윤세욱 부행장 등 4명은 유임되고 이정영·진영찬·남성태·두형진 부행장은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새로 선임된 임원(본부장)은 이성란·임재원·김학봉·김성철·김선호·이봉남 부장이다.

전북은행 부행장급 임원 승진 자격은 2급 이상이 해당되며 1급 5명, 2급 38명 등 총 43명이 차기 임원 승진 대상이었는데 이날 6명이 2019년 1월 1일자로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번 대폭적인 임원 인사 배경은 차기 전북은행장 후보 선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28일 오후 6시까지 접수 마감한 차기 은행장 후보에 현 임용택 은행장이 후보자에 포함되면서 임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 은행장은 그동안 은행장 연임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왔다. 그러나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후임 후보명단에 올랐지만 후보를 고사해 김 회장처럼 용퇴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는데 차기 은행장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더욱이 임원들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는 차기 은행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현 임원들에 대한 인사가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과는 대폭적인 교체로 나타나 임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 내부에서는 전북은행 최장수(4~5년) 임원 2명이 유임된 반면, 부행장 보직을 고작 2년 맡았던 남성택·두형진 부행장이 연임되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북은행 최초 내부 은행장 승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광주은행이 내부 은행장 승진이 이뤄진 상황에서 전북은행의 내부 은행장 승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

이와함께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제3의 외부 인사가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임추위 관련자들은 임 은행장이 차기 은행장 후보에 포함됐다는 것만 인정할 뿐 그 이상의 예측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해 1월 4일 열리는 임추위에서 임 은행장이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군에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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