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증액 6800억 7년새 2배
현재 0.002%…13년동안 그대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부실률을 낮추고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위해서는 은행들로부터 출연받고 있는 법정출연료율이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2005년도에 법정출연금 도입 당시의 보증규모를 감안해 정해진 의무출연요율이 13년이 지난 지금도 현실화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당시 전국 16개 지역신보의 보증규모는 3조4000억원이었지만 지금은 18조4000억원으로 6.4배 증가했지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의 법정출연요율 조정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국 16개 지역신보는 보증잔액 점유율을 고려해 금융회사들의 출연료율을 현재의 0.002%에서 최소 0.008%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은 현대중공업 및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의 주축인 자영업자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자영업자를 지원해주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 부담 증가로 법정출연료율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에 따르면 보증공급(보증잔액) 규모가 2011년 3400억원에서 올해 68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올해 은행권의 출연규모는 2011년 25억원과 비슷한 27억원에 그치고 있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보증의 수혜는 은행으로 돌아가고 책임은 열악한 지역신보가 떠안고 있는 구조이며, 지역신보의 경영이 악화되면 결국 소극적 보증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수혜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현 실정에 맞는 출연료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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