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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수탁은행 찰스 윌리엄 샤프 BNY멜론 회장, 24일 전주 방문

찰스 회장, 전주 한옥마을서 1박 예정
금융 중심지 위상에 긍정적 효과 기대
전주 금융 중심지 조성에 조언이나 요구조건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여

찰스 윌리엄 샤프 회장
찰스 윌리엄 샤프 회장

찰스 윌리엄 샤프 뉴욕멜론은행(BNY멜론) 회장(54)과 데이비드 크룩생크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가 오는 24일 전주를 방문한다.

찰스 회장은 이번 전주방문에서 금융 중심지 조성과 관련한 조언과 요구조건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찰스 회장은 미국의 시티그룹, JP모건, 비자(Visa)의 CEO를 지낸 금융투자업계의 거물로 꼽힌다.

그의 방문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제3금융 중심지 연구용역과 올 10월 이뤄질 제3금융 중심지 지정 신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국민연금공단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1위 수탁은행 대표가 전주를 찾았다는 점은 국제적인 금융 인프라스트럭처(사회적 생산기반)를 갖추는 데 큰 명분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찰스 회장은 당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하지 않고, 전주 한옥마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묵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찰스 회장이 서울이 아닌 전주에서 숙박을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전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반증이라고 해석했다.

뉴욕멜론은행은 글로벌 수탁은행 1위로 수탁 규모만 34조5000억 달러(약 3경8874조원)에 이른다.

뉴욕멜론은행은 ‘은행의 은행(Banker to banks)’로 불리는 트러스트 뱅크(수탁관리)로 명성이 높다.

뉴욕멜론은행은 1784년 알렉산더 해밀턴에 의해 설립돼 미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금융회사다.

본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으며 미국, 유럽,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35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BNY멜론이 가진 세계적인 네크워크는 향후 국민연금과 전주의 국제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관을 비롯한 도매 금융 시장에서 증권 서비스, 자산 관리, 기업신탁, 결재업무, 주식예탁증서 및 기타 투자 솔루션을 포함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 외국 금융기관 사무소가 설치되고, 본사 회장이 방문하는 것은 SSBT와의 협약 이후 처음이다. 이들 은행은 전주에 고도화된 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여의도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업계 거물이 잇따라 직접 전주를 방문하는 것은 연기금 중심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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