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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따뜻한 2월

“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고,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제 맛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각 계절 즉, 오랜 기간 동안 날씨가 차곡차곡 쌓여 평균의 날씨를 만든 일종의 기후인 계절이 제 계절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 또한 기후변화의 징조이다.

올 겨울이 그렇다. 1월 중순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었는데, 이는 상층 대기의 동서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가 다소 컸지만, 찬 공기의 세력이 약한 가운데 따뜻한 서풍 내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

‘약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남쪽에 유지되는 아열대고기압이 북쪽의 한기를 일부 차단해줬기 때문이다.

남은 2월 역시,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비교적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따뜻한 겨울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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