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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겨울을 뚫는 봄, 동백꽃

3월 봄을 코앞에 두고 찬바람이 오락가락하며 추위가 물러갈듯 말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녘에서는 찬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차디찬 눈더미 사이로 수줍게 꽃봉우리를 피운 동백꽃 소식이 따뜻함을 전한다.

동백꽃은 겨울과 봄에 걸쳐 개화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1년 중 가장 추운 이맘때 남해안과 섬지역에서 꽃망을 터뜨린다.

동백꽃은 모든 꽃 중 가장 빨리 피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간직한다.

12월부터 4월까지 다섯 달에 걸쳐 피는데,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 때부터 만개하고 육지에서는 12월과 1월에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로 있다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리고 3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동백꽃 만개의 계절을 맞는데, 봄에 피는 동백은 ‘춘백’이라고도 불린다.

차가운 날씨에 몸과 마음까지 얼어 자꾸 움츠려들게만 된다.

추위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빠알간 꽃잎을 드러낸 동백꽃의 강인함처럼 남은 겨울 추위에 마음만큼은 얼지않게 추위를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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