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전북지역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조합원들은 변화에 대한 투표심리가 강했던 제1회 선거때에 비해 안정을 선호하는 성향이 짙었다.
지난 1회 선거때 현역 조합장 교체비율이 50.5%였지만 이 선거에서는 42.2%로 낮아진 것이다.
도내에서는 109개 조합 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이 아닌 전북한우농협을 제외한 108개 조합 중 46곳의 조합장이 교체됐다.(잠정)
농·축협은 92명의 현역 조합장 가운데 36명이 교체(교체율 39.1%)됐고 수협은 4명 가운데 3명이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교체율 75%).
특히 산림조합의 경우 제1회 선거당시 조합장들이 대폭 물갈이 된 것과 달리 13개 조합 가운데 6명이 자리를 지켰다.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도내 선거인수 20만2368명 중 16만4247명이 투표해 81.2%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 1회 선거때 80.4%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 투표율은 80.7%였다.
조합별로는 농협이 선거인수 15만9701명 가운데 13만1847명이 투표해 82.6%의 투표율을 보였고, 수협은 선거인수 1만2710명 중 1만883명이 투표해 85.6%, 산림조합은 선거인수 2만9957명 중 2만1517명이 투표해 71.8%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조합은 전북한우조합으로 선거인 53명 전원이 투표해 100%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전주원예농협이 97.9%, 임실치즈축협 97.7%, 남원 축협 96.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부안수협이 개표결과 배중수 후보와 송광복 후보가 각각 1316표씩 동수 표를 얻어 재검표까지 거쳤지만, 득표수가 같아 연장자 당선원칙에 따라 만 66세인 송 후보가 최종 당선되는 등 초박빙 경합을 벌인 조합이 많았다.
한편 지난 2015년 3.11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농·축협의 경우 92개 조합 절반인 46명의 현역 조합장이 바뀌어 물갈이 비율이 50%에 달했고, 수협은 3개 조합 중 1개 조합(33.3%), 산림조합은 12개 조합 중 7개 조합(58.3%)의 조합장이 바뀌었다.
전체적으로는 108개 조합 중 49개 조합의 조합장이 바뀌어 50.5%의 물갈이 비율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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