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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군산 미군 매설 송유관 전수조사 실시하라”

군산 지역 주한미군이 매입한 송유관에 대해 정부차원의 송유관 실태 파악과 환경조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은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산 미 공군 군산비행장 유류 운송을 위해 송유관이 수십 년 간 군산에 매설돼 사용되고 있다”며 “매설된 송유관으로 인해 2003년부터 기름 유출로 인한 농민 피해가 빈번했다”고 했다.

또한 단체는 “국방부가 37년째 사용 중인 군산 외항~미 공군 비행장 간 매설된 송유관에 대해서 지난 1992년 주한미군에게 양도받은 TKP(Trans Korea Pipelie·한국종단송유관)와는 관련이 없다며 주한미군 소유이기 때문에 주한미군에 확인하라고 통보했다”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국방부가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무책임한 답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1년 개정된 SOFA의 환경에 관한 특별양해서와 그 이행을 위한 환경정보공유 및 접근절차에 의해 미군기지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처리 절차가 명시되어있지만 주한 미군 시설에 대한 권한은 우리나라 정부가 가지고 있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야 알 수 있다”며 “한국 정부는 SOFA 환경조항의 문제점의 개선을 통해 미군기지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고 덧붙였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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