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상공인 대표자 협의회 등 전국 27개 단체
23일 국회서 이마트 노브랜드 저지 결의대회 개최
신세계 이마트 노브랜드가 골목상권에 진출하는 것을 두고 중소상인 단체들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소상인 대표자 협의회, 전주 삼촌네 협동조합, 전일슈퍼 협동조합 등 전북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에서 모인 31개 중소상인 단체들은 23일 국회 도서관에서 ‘이마트 노브랜드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상인 단체들은 “노브랜드가 이미 대기업 유통상태로 포화가 된 골목상권에 가맹점 형태로 진출하는 것은 꼼수출점”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들은 “더구나 이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 상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가맹본부 등록을 하고 노브랜드 매장을 가맹점포로 개점하고 있다”며 “신세계 이마트 스스로가 세상에 없던 꼼수 출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탐욕의 노브랜드다”며“이들은 자신의 노동시간과 박리다매 영업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자영업과 골목상권의 마지막 시장마저도 에누리 없이 먹어치우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브랜드 뒤 감춰진 골목상권의 피해를 감안한다면 정부와 국회는 신세계 이마트의 꼼수 출점에 즉각 제동을 걸고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며“우리도 노브랜드 출점 분쟁지역 중소상인·자영업자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세계의 꼼수출점에 대항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노브랜드는 현재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 210여개가 출점해 있다. 하반기에도 직영점과 가맹점 형태로 전국에 10여개 넘게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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