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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붕 덮개도 날린 태풍 '링링'…차량 6대 파손

남원 향교동에 초속 20m 강풍…크레인 이용 현장수습

7일 오전 전북 남원시 향교동의 한 아파트 지붕이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에 주차장으로 떨어져 있다. / 전북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전북 남원시 향교동의 한 아파트 지붕이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에 주차장으로 떨어져 있다. / 전북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7시 15분께 전북 남원시 향교동의 한 아파트 지붕 덮개가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에 날려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6대가 파손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사고 당시 남원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강풍 피해에 대비해 주민들을 주차장 주변에서 대피시키고 크레인을 이용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과 지붕이 떨어져 안전조치를 한 사례는 32건에 달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강풍 피해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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