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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갯벌, 세계유산 등재되나…현지실사 ‘긍정적’

올해 3월 서류심사 통과 이어 유네스코 자문기구 IUCN 현지실사
현지실사 전문가, 전체적 준비상태에 만족감 표시·긍정적 평가

고창 갯벌.
고창 갯벌.

고창 갯벌의 ‘202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창 갯벌에 대한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의 전문가 현지실사가 진행된 가운데, 이들이 긍정적인 평가 반응을 보이면서 등재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파견한 2명의 전문가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연속유산으로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여부 결정을 위해 국내 4곳의 갯벌 현장에서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IUCN에서 파견한 현지실사 전문가는 독일 출신의 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와 인도 출신 자연지리학 전문가인 소날리 고쉬다.

이들은 갯벌 생태계 위협요소인 해양쓰레기 및 어로행위 등을 살폈다. 주민이 주도하는 쓰레기 처리와 갯벌 휴식년제, 갯벌 길 이용통로 지정 등 자체 보존·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들은 실사 내내 전체적인 준비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실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갯벌 특이지형, 특히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 ‘쉐니어’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현지실사는 서류심사와 토론자 심사 등 여러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전체 심사과정의 한 단계다. IUCN은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 결과를 2020년 7월 중국에서 개최하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등재 심사에 보고하게 되며, 이 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황철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창 갯벌 현지실사에 대비해 자체 예비실사를 통해 도출된 보완사항을 완료하고 리허설을 통해 동선을 점검하는 등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고창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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