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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쌀 생산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가격에는 영향 없을 듯

지난해 62만 7000톤에서 올해 60만 6000톤으로 
전북도, 비축미 등 풀어 가격에는 지장 없을 것으로 예측

올해 잦은 태풍으로 인한 일조시간 감소 등 기상여건 악화로 전북지역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쌀 예상 생산량은 377만 9000톤으로 지난해 386만 8000톤보다 8만 9000톤(-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전북지역 쌀 예상 생산량은 60만 6000톤으로, 지난해 62만 7000톤보다 2만 1000톤(-3.4%)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여 경기지역(-4.3%)에 이어 생산량이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과 건물건축, 공공시설 등 택지개발에 따른 경지감소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 또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국 쌀 재배면적은 73만ha로 지난해 73만 8000ha보다 8000ha(-1.1%)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등숙기(벼 낱알이 익는 시기·9월 상순에서 하순)에는 제13호 태풍 ‘링링’ 등의 영향으로 일조시간이 감소해 10a당 생산량(현백률 92.9%·논벼 기준)과 낱알이 형성되는 시기(유수형성 및 수잉기, 출수 및 개화기)에도 이삭당 완전 낱알수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북지역 10a당 생산량은 54만㎏으로 지난해 54만 7000㎏보다 7000㎏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삭당 완전낱알수는 올해 73.9개로 지난해 75.9개보다 2개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쌀 예상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 비축미와 1인당 쌀 생산량의 감소로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쌀 생산량과 재배면적 등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정부 비축미 등 지난해 쌀에 대한 출하와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 쌀 부족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쌀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격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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