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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분양시장, 비규제 대상지역 효과 '반짝'

전주 효자동에 오픈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
전주 효자동에 오픈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

전북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비규제 지역 효과를 제대로 보고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데다 수도권과 일부 지역이 포함된 투기과열 및 청약과열지역에 비해 청약자격과 전매 제한,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점까지 더해져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을 넘어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최근 전주 효자동에 오픈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에는 3일동안 2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 3일 내내 오전 10시 전부터 200m 가량의 긴 외부 대기줄이 이어져 입장까지 최대 1시간 가량 소요됐다. 내부 유니트(실내 모형도)와 상담까지 마치는데도 1시간 남짓 걸려 견본주택 내부도 북적였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가 갖춘 좋은 인프라와 브랜드 가치로 가격 상승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데다 교통, 교육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이다.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에 포함돼 청약자격과 전매 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도 청약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세대주 및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경과하고 200만원(전용면적 85㎡이하) 또는 300만원(전타입) 이상 납입인정금액이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이후 분양권 전매가 바로 가능하다.

가점이 부족한 경우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1순위 청약자격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가르며,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은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달 분양에 나선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포레나’의 경우 공공택지여서 전매제한을 받지만 1순위 청약 결과 476세대(84∼172㎡) 모집에 2만9000여명이 몰려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떴다방까지 등장할 정도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그 동안 전주시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많았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에는 신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적었던 만큼 이번 분양에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설계와 상품을 선보여,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 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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