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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항공 종사자들 어떻게 되나

이스타항공, 제주항공과 인수·합병 돌입
종사자들 사이에 불안감 가중
회사 측 "당장 큰 변화 없을 것"

경영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인수·합병에 돌입하자 구조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항공업계의 경영압박이 커지면서 이스타항공 또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가중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경영에 돌입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스타항공 보유 지분 51.17%(보통주 497만1000주)를 제주항공에게 양도하고 매각예정금액은 695억원이며 제주항공은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실사 작업 등을 통해 연내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비용 감축과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지난 5월에 이어 국내 일반, 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또한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국내 항공업계 불황과 공급과잉으로 비용항공시장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이스타항공 또한 경영 안정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1600여명의 종사자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매년 지역할당제를 통해 전체 채용인원의 35~40%, 올해 상반기 경우 20% 내외를 전북인재로 채용했다.

하지만 현재 위축된 업계 상황 속에서 지역인재 채용할당제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처럼 신규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내외로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아직 구조조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아직 구조조정이 들어가거나 향후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어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 종사자들이나 회사 내부 상황 또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현재는 독립체제로 공동경영을 준비하고 진행되는 단계다”며 구조조정에 대해 일단락 지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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