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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유통·금융업계도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꺼려하는 시민들로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주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카트를 매일 소독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꺼려하는 시민들로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주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카트를 매일 소독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의심 환자가 나오면서 고객들과의 접촉이 잦은 유통업계와 금융업계도 덩달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마트 전주점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과 카트 보관대에 손 소독제 구비, 근무 중 열이 발생한 직원을 즉각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하며 롯데마트도 직원들에게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다.

도내 백화점에서도 아침마다 출근하는 모든 직원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층별로 손 세정기 21개를 추가 설치했다.

NH농협은행은 전 영업점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거나 창구마다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전북은행도 본점 1층에 열 감지기를 설치 및 감시인원을 상시 배치해 방역관리를 강화 중에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이후 10일여 만에 국외여행 소비자 상담이 87건이 접수됐다.

28일 기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접수된 국외여행 상담은 10일여 만에 87건이 접수됐으며 동일 관련 상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과 관련, 과도한 불안감 조성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사태로 인해 경제 심리 위축은 물론 고객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유언비언으로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하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에 대해 계속된 언론 노출로 인해 유통업계에는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유통업계를 찾는 고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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