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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었다?’ 전북 7번 확진자 위치추적 결과여부 촉각

감염원이 예배당 아닌 다른 곳일 가능성 대두
진술 조사에서 대부분 집에 머문 것으로 답변
이와 관련 전북도, 질본에 휴대폰 위치추적 의뢰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A씨(26·여)가 지난 2일 군산의료원 입원 후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정확한 동선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보건당국은 당초 A씨가 2월16일 예배를 봤다고 진술한 전주 신천지교회를 감염원으로 추정했지만, 더 일찍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한, A씨는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증상이 발현됐다고 진술했지만 이 같은 검사 결과를 통해, 도 보건당국은 증상이 일찍 발현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구체적인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GPS 내역과 카드사용 내역 등을 중앙 역학조사팀에 요청했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16일 예배를 제외하고 모두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했지만, 16일 이전 동선뿐 아니라 이후 정확한 동선도 중요해졌기 때문.

아울러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 확인을 위해 2월 1일부터의 내역을 요청했다. 보편적으로 증상 발현 기준 3~4일 동안의 자료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이번 경우에는 감염원 파악을 위해 긴 기간의 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까지 A씨의 진술과 CCTV 등을 통해 확인된 접촉자는 가족 4명과 16일 전주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신도 14명 등 모두 18명이다. 이가운데 가족 4명은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고,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2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친구 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전주 신천지교회 4층 방송실에 머물렀으며, 방송실에서 함께 있던 2명과 방송실을 오갔던 4명,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8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송실에 머무른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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