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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확산 고비 넘기나…‘경각심’ 높이는 계기 삼아야

대전 방문판매발 확산 우려 속 주춤할 것으로 예상
전북 24번·광주 33번 밀접 접촉 후 자가격리 139명
각각 122명, 237명 검사 실시 결과… 모두 음성 판정
대전 50·55번 참석 방판 설명회 관련 도민 20명 음성

20일 코로나19 대전50번, 55번 확진자와 전북22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겹친 전주의 한 카페가 방역을 하기 위해 휴무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지난 20일 코로나19 대전50번, 55번 확진자와 전북22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겹친 전주의 한 카페가 방역을 하기 위해 휴무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꼽혔던 전북에 닷새 만에 3명의 확진자 나오며 자칫 대량 확산 우려가 컸지만,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관심을 갖고 비상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전북 24번과 광주 33번 확진자의 도내 접촉자는 총 139명으로 집계됐다. 관련한 검사만 359건이 이뤄졌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24번 확진자 A씨(22·여)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조치된 인원은 56명이다. 설빙 익산 영등점에서 접촉한 48명과 가족 6명, 친구 2명 등이다. 도내 동선이 많은 광주 33번 확진자 B씨(20)의 밀접 접촉자도 83명으로, 카페 3명, 커피숍 15명, 편의점 1명, 코인노래방 59명, 식당 3명, 지인 2명 등이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B씨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대전 50번·55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전주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도내 접촉자는 총 20명, 설명회 건물 1층 식당 접촉자는 총 7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또한 모두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전북도는 해당 업체에 대해 감염병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추가적인 자진신고 인원이 나올 수는 있지만 이와 관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은 적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이처럼 대량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고비를 넘긴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번 사태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향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개정 등을 앞두고 있지만, 도민이나 국민이 지켜야 할 내용은 한결같다는 것.

특히, 도내 22번 환자 동선 추적 결과 식당에서 대전 확진자와 5분 정도 접촉한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식당에서 음식물 섭취 외 마스크 착용, 가급적 대화를 자제해 줄 것과 바람세기를 낮추는 에어컨 사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칫 안일해질 수 있는 상황에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확진자 관리와 역학조사, 동선 추적 등 확진자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책임을 지고 철저히 수행할 테니, 도민께서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생활해 달라”고 호소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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