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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깜깜이 확진·n차 감염 급증

주말 사이 확진자 7명 늘어…광복절 이후에만 27명 확진
역학적 연관성 파악 못한 깜깜이 감염 7명, n차 감염도 12명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방역 수칙 준수 필요

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로 종교계도 온라인 예배 전환과 소모임 등을 금지해 줄 것을 권고하면서 23일 주일을 맞아 전주의 한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위한 필수인원이 참석해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로 종교계도 온라인 예배 전환과 소모임 등을 금지해 줄 것을 권고하면서 23일 주일을 맞아 전주의 한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위한 필수인원이 참석해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주말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늘면서 도내 확진자가 7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광복절 이후에만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2차 대유행이 현실화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고, 지역내 감염인 n차 감염도 급증하며 우려를 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에 더해 개인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4명, 23일 3명 등 주말새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64번부터 70번 확진자로, 도내에서는 지난 1월 첫 환자 발생 이후 70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사이 발생한 66번 확진자(20대·전주)는 전북 5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8번 확진자(40대·군산)는 전북 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69번(50대 여성·전주)과 70번 확진자(60대·전주)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67번 확진자와 접촉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들 가운데 전북 64번(20대·군산)과 65번(40대·전주), 67번(50대 여성·전주) 확진자는 최초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처럼 2차 감염과 깜깜이 확진자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 광복절 이후 도내에서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 감염자가 7명이 남아있다. 이 중에는 도내 판사와 군산 20대 대학생 등이 포함됐다. 군산 20대 대학생인 64번 확진자의 경우 군산시 방역 당국에서는 사실상 해당 확진자의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다고 보고, 추가 확산을 막는 방향에 주안을 두고 있다.

깜깜이 확진뿐 아니라 2차 감염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광복절 이후 도내 n차 감염 추정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에는 수도권 감염이 아닌 도내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도 9명이나 포함됐다. 전북 47번과 48번 확진자는 도내 4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57번 확진자도 53번 환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62번과 63번 확진자는 60번째 확진자와 교회 소모임을 가진 뒤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66번, 68번, 69번, 70번 확진자도 도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이처럼 지역 내 확산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23일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가급적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업종별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문정곤 기자, 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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