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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교생 빠져나가는 전북 장학숙

전북 장학숙 내 입교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들면서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이 불투명한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공실률로 예산 운영에 차질은 물론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경영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라북도전주장학숙은 매년 정원 300명에 달하고 대기자로 줄을 이었지만 지난달 말 기준 입교생들이 현재 224명(남 64명·여 120명)으로 감소했다.

얼마안돼 장학숙을 떠난 입교생들도 허다하며, 올해 2월 말 모집 이후 3월 초 신규 입교생 120명 중 4~50명이 등록 이후 취소했다.

2인 1실로 운영되고 있는 전주장학숙 내 숙실이 20% 정도의 공실률이 발생했으며 전체 예산 중 1200여 만원이 줄어든 실정이다.

학부모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고 도내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장학숙을 빠져나갔다는 설명이다.

전라북도서울장학숙 또한 4대 1경쟁을 유지해 왔지만 올해는 경쟁률이 3대1로 소폭 감소했으며 지난해 보다 13명 줄어든 351명의 입교생이 등록된 상황이다.

심지어 현재 장학숙 내에는 반절도 안되는 147명만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저도 언제 대면 수업이 진행될지 모르고 수도권에서 방을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대다수의 입교생들이 유지만하고 있고 고향으로 이동한 입교생들은 매월 부담금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고창장학숙, 진안장학숙 같은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비교적 덜하지만 퇴사를 실시하는 입교생들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장학숙 관계자들은 예산이 줄어든 상황 속에 인건비, 통학버스 같은 고정 지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해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내년을 바라본다면 예산 결손과 지역 사회 발전에 문제가 생길 우려에 입을 모았다.

전라북도전주장학숙 김귀자 관장은 “장학숙을 이용하고 있는 전북도민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향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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