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추석 민심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선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논란으로 여야가 격렬하게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텃밭인 전북에서는 지지세가 더 결집하는 모양새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제대로 맞서라는 의견이 우세했고, 코로나 19와 유례없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다독이라는 주문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병)은 “180석이나 밀어줬는데 검찰개혁이나 부동산 문제 등을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책을 들었다”며 “특히 야당의 정치공세에 질질 끌려 다닌다는 지적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예컨대 “‘텔레비젼에서 연일 추 장관 아들 의혹으로 뒤덮이는 상황이 지겹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국민들에게 해당 사항을 법리적으로 잘 설명하고 정쟁을 멈춘 뒤 민생을 살피라는 요구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만났던 분들 모두 한결같이 서민 경제가 숨 쉬기조차 힘들 만큼 어렵다고 호소를 하셨다”며 “‘코로나19’가 원인인 줄 알지만 정치권이 보다 더 꼼꼼하게 서민 경제 대책을 마련해 소외받는 계층이 생기기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수해가 극심했던 지역은 서둘러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남원·임실·순창의 경우 수해가 극심했던 지역이라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코로나가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코로나에 수해까지 겹쳐 힘든 서민경제를 살려달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수해를 많이 입은 무주지역 같은 경우 상당히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이와 함께 많은 농사물이 냉해피해를 입어 소출이 감소해 힘들다는 얘기도 다수였다”고 전했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코로나 19로 사람이 많이 줄었다는 하소연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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