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증상 상관없이 ‘무료 진단검사’ 가능… 도내 확진자는 478명까지 늘어

전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79명, 일희일비 할 수 없는 상황
2단계 지역 적극 검사 실시, 무증상도 무료로 진단검사 가능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증상 여부를 불문하고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게 됐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선별진료소 확충, 익명 검사 도입 등 코로나19 확산세 차단 및 대응을 위해 쓸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거리 두기 2단계 이상 지역에서는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없고,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지침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 도내에서도 코로나19 무증상자의 경우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전북도 보건당국에서는 검사 이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이전보다는 상황이 조금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잠깐의 방심으로 대규모 확산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안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조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전북도만의 상황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인 만큼 잠깐의 방심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

실제 최근 도내 코로나19 추세가 자가 격리 중 확진이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등 한숨 돌리는 분위기지만, 일희일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고창과 전주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확진자 수는 479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최근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감염 비율이 30%를 넘어섰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전국적으로 30%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상황을 두고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표현한 것처럼 전북도 또한, ‘보건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응하고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전북도와 일선 시·군에서 최선을 다해 선별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 대응하는 상황”이라며 “도민께서는 조금의 의심이라도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경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

사건·사고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

사건·사고경찰, 음주운전하다 SUV 들이받은 20대 조사 중

기획[우리 땅에 새겨 있는 역사의 흔적]화암사에 피어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