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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착공, 그린 뉴딜 중심지로

6.6km2 규모에, 거주인구 약 2만 5000명의 자족 도시 조성
총사업비 1조 3000억 원 투입, 2024년까지 사업 완료 계획

18일 군산시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에서 열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첫 착공을 축하하는 시삽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8일 군산시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에서 열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첫 착공을 축하하는 시삽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새만금 바다를 메워 첫 도시를 조성하는 새만금 수변도시 사업이 첫 삽을 뜬데 이어 한국형 뉴딜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착공식이 동시에 개최되는 등 새만금 개발사업이 변곡점을 맞았다. 이날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주목하는 RE100협약식 역시 새만금에서 열리면서 미래 친환경 경제수도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은 지난 18일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에서 열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식’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또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육상태양광 착공식 및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려 대한민국 그린 뉴딜수도 시작을 알렸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인구가 정주할 수 있는 바다를 메워 만든 첫 인공섬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국토 확장의 일환으로 진행된 새만금 개발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국제과제인 공공주도 매립을 선도사업으로 수변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만큼 조성이 완료되면 새만금 내부개발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수변도시 위치는 서해안 글로벌 경제시대를 고려해 선정됐다. 수변도시는 지난달 개통한 동서도로와 신항만, 새만금 인입철도, 국제공항까지 주요 기반시설과 인접해 있어 국내외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주변 경관과 함께 전북의 중심도시인 전주와도 연계한 메가시티 전략도 가능해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효과도 기대된다.

2024년 완공이 예정된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진행속도는 이례적으로 2만5000명이 넘는 인구가 새만금에 둥지를 트는 것을 기점으로 전북에 새로운 경제 축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향후 자족도시로서 전북의 15번째 지자체 역할을 할 전망으로 이를 위해서는 인근 지자체 간 화합과 정부차원의 결단이 절실히 요구된다. 전문가들 또한 새만금을 단일행정구역으로 설정해야만 수변도시가 국제경제시대 중심도시로서 부상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발표한 이후 착수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사업은 육상태양광(300MW) 3개 구역 가운데 1구역에 총면적 1.15㎢, 발전규모 0.1GW로 추진하며, 약 1580억 원의 투자금액을 통해 오는 2022년 발전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에 추진하는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은 K-뉴딜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서 에너지 자립과 그린수소 생산이 이루어지는 산단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3.7㎢)에 조성된다. 그린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새만금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함으로써 RE100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2021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부터 에너지 자립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한국RE100위원회,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및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의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민주당 김성주·김윤덕·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윤정·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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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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