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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새만금] (상) 새만금 수변도시, 그린뉴딜 중심

정부는 지난 7월 경기위축 심화와 불확실성 확대 위기를 혁신 기회로 만들기 위해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골자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탄소 의존 산업구조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저탄소 녹색전환으로 사람·환경·성장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정책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녹색 친화적인 국민의 일상생활 환경을 조성하자는 그린뉴딜 중심에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사업이 있다.

 

△그린뉴딜 메카 새만금 수변도시

정부는 지난 11월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의 역할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재정립했다. 개발 목표로 청정에너지 허브, 그린산업 거점, 생태관광중심지와 명품 수변도시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추진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이 가능해 그린 뉴딜정책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사업이다.

특히 새만금이 그린뉴딜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방조제에 연접한 담수호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새만금과 비슷한 문제를 극복한 국내 대표사업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시화지구 도시 환경개선 사례가 있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해외에도 방조제 건설로 바다와 격리돼 담수가 유입된 호수 주변을 개발한 네덜란드 레리스타드 지역, 친환경 수변·자원 순환 도시인 스웨덴 함마르비, 하천을 통해 에너지 생산과 도시 열섬현상을 줄이는 독일 프라이브루크가 좋은 사례다.

 

△기후변화와 도시 물 재해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국내 인구 92%가 도시에 거주하며,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 빈도가 잦고 강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도시 개발에 따른 불투수 면적 증가로 물순환 체계가 악화돼 도시 내수침수 피해 증대,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와 수질저하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과거 수재해는 하천 범람, 제방 붕괴, 배수처리 시설 부족 같은 기반시설 미비와 관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기반시설이 설계기준에 맞게 구축됐음에도 용량 한계를 넘어선 폭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녹색 생태계 회복과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 등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이 시급하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친환경을 바탕으로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영향에도 정상 상태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물 중심 기후변화 탄력도시 새만금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침수, 하천 건천화, 대기온도 상승을 예방하고 도시 생태환경과 친수가치가 높은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도시 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물 기반시설과 기후 예측시스템을 연계 운영해 도시 회복력(Resilience)을 강화하는 도시관리 기법을 적용해야 한다.

수재해 분야에서 '리질리언스'는 재해발생 가능성을 전제로 그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재해 후 일상으로 신속하게 돌아가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보급하기 위해 스마트 물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도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복 탄력성을 갖춘 도시의 표준으로 조성돼 그린뉴딜 모범사례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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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새만금 #전북일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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