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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새만금] (중)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범국가적 탄소 저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채택돼 내년부터 적용되는 파리협정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UN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95개 파리협정 당사국에 내년까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 수립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사태 주요 원인으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 거론되며 이에 대응한 저탄소 사회 전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극심한 경기침체 극복과 경제·사회 구조 대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고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

정부는 매년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1990년 이후 매해 3.3% 증가)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꾀하고 있다.

공공 주도로 적극적인 탄소저감 정책 실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전국 기초 지자체와 국회의 기후위기 비상 선언에 이어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한 뒤 정부는 그린뉴딜의 연장선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 장기적 관점에서 기후변화,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비전을 도출하는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UN에 제출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에너지 자립형 도시

폭염과 가뭄 같은 기후변화로 사회적 피해가 심화되는 상황에 도시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근본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지구 면적 2%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며, 세계 에너지의 78%를 소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70%가 도시에서 배출된다.

선진도시는 탄소자원 의존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도시 구조로 전환 추진돼야 한다. 이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성장 방식인 저탄소 녹색도시로 전환을 의미한다. 개별 건물단위 에너지 소비 감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마을과 도시 단위 에너지 자립률 제고 등을 통한 탄소중립도시 조성이 필요하다.

새만금은 체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설 공급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수소도시 같은 생산에서 공급, 사용까지 친환경 기반도시 조성이 필요하다.

 

△새만금 입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새만금기본계획은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탄소 흡수공간 적극적 조성과 에너지 절감형 교통수단 도입 등을 통한 탄소 없는 에너지 절감 도시 건설, 스마트 워터그리드 등 첨단 지능형 시스템 도입을 통한 자원절약형 도시건설, 태양광과 바이오디젤,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사용 확대 등이다.

여러 공기업의 사례를 고려하면 새만금 방조제, 호소수, 수도원수 등 자연환경과 시설물을 활용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수간만차를 활용한 조력, 강한 풍속을 활용한 해상풍력, 새만금 호소수를 활용한 수상태양광, 방조제시설 등을 활용한 육상태양광, 해수를 활용한 해수열 등 방법은 다양하다.

또 해상 환경에 특화된 에너지기술 연구, 성능시험, 실증 지원 공간 조성으로 ‘해양에너지 Hub 클러스터’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특화구역 조성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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