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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집단감염, 이번엔 어린이집… 누적 822명, 사망자도 11명으로 늘어

익산 어린이집, 순창요양병원,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산 지속
익산 관내 어린이집 전수조사 예정, 188곳, 재원 아동 6000여명, 보육교직원 1707명
집단감염은 당시뿐 아니라 주변에도 영향끼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 배출, 방역수칙 철저 당부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 29일 하루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이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다. 최근 도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11명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익산의 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에서 원아 6명(1~3세)을 포함해 12명이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인 순창요양병원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익산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이날까지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해당 어린이집과 관련해 121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원아 6명(1~3세)과 교사 3명, 교사 가족 3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선 지난 28일에는 원장과 교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특별활동 강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어린이집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정 단계지만 어린이집 교사 1명의 가족에 의한 전파로 보고 있다. 가족 일부는 지난 21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교사 가족은 전수검사 과정에서 모두 양성판정이 나왔다.

가장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원장과 교사는 증상 발현에 따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행히 원아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익산시 소재 어린이집 188곳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펼칠 방침이다. 대상은 재원아동 6082명(등원 아동 3055명)과 보육 교직원 1707명이다.

기존에 발생했던 집단감염의 여파도 지속하는 모양새다.

이날 순창요양병원에서도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격리 상태에 있던 6병동 입원환자들로, 요양병원 6병동 직원 및 환자 172명에 대한 재검사(4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순창요양병원 총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또한, 이날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모두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가나안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99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집단 감염은 당시뿐 아니라 주변에도 지속 영향을 미쳐,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게 한다. 이번 어린이집 감염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공동체 구성원이 됐든 작은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어제와 다른 증상이 있음에도 감기 등으로 가볍게 여기면 상상 이상의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혹시라도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최근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상태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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