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 종교시설서 집단감염 잇따라...아직 도내 관련자 없지만 안심 일러
전북도, 방역사각지대 파악...관련시설 이용자 자진검사 요구 행정명령도 검토
최근 광주와 대전 소재 종교단체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 보건당국이 전북내 비인가 종교단체 시설에 대한 관련성 조사에 나섰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감염 사례가 3밀(밀집·밀폐·밀접) 시설에 해당하고, 비인가 시설이었던 점에 비춰 도내에도 이러한 방역사각지대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광주·대전 종교시설 이용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광주와 대전 종교시설의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관련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대전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의 경우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교인과 관련자, 가족 등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타지역에서 종교 시설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특히, 대전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의 경우 종교단체 비인가 시설이었던 만큼 도내에도 이와 비슷한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내 종교시설을 포함한 집단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 대전 종교시설 집단감염에 대한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시설 이용자에 대한 자진 검사를 요구하는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에 있을 수 있는 방역사각지대를 파악할 예정이다”며 “도민께 코로나 위험요소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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