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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육가공업체 집단 감염… 일본 유입 가능성 높아

유전자형 검사 결과 일본서 자주 발견되는 ‘러시아형’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본인 기술자 일행으로부터 감염됐을 것 추정

김제 육가공업체 사조원
김제 육가공업체 사조원

김제 육가공업체 사조원에서 모두 1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최초 전파자가 일본인 기술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제 사조원 확진자 16명 중 일본인 기술자를 포함한 8명에 대한 질병관리청에 유전자형 검사를 의뢰해, 그 결과 ‘러시아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형’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 알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 형태의 일종으로 영국 변이바이러스와는 다르다.

방역당국은 이 러시아형 바이러스가 주로 러시아와 일본 등에서 발견되는 형태의 바이러스로 국내의 경우 ‘GR형’ 바이러스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조원 관련 집단 감염이 일본인 기술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충주 육가공업체에서도 40여 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만큼 이들에 대한 유전자형 검사 결과가 나와야 보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인 기술자는 지난달 7일 통역사와 함께 입국했으며 충주 육가공업체에서 기술 이전 업무를 본 후 같은 달 18일부터 김제 사조원에서 같은 업무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일본인 기술자와 함께 다녔던 일행 1명이 최초로 확진되면서 모두 16명이 감염되는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이날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전주 시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A씨가 제주도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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