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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지역서 생산한 식육가공품(천연돈장케이싱) 유럽(알바니아) 첫 수출 길

우리비엔비, 천연돈장케이싱(돼지소장) 알바니아 첫 수출, 16톤(9,000두분) 수출 알바니아에서 고급 소시지 원료로 사용

전북 도내에서 생산한 식육 가공품이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정읍에 소재한 축산물 가공업체인 ㈜우리비앤비가 천연 돈장 케이싱 16톤(9000두분)을 유럽연합 미가입국가인 알바니아에 수출하게 된 것이다.

케이싱은 소시지의 원료를 채워 넣는 데 쓰는 얇은 막의 재료로, 천연 돈장 케이싱은 돼지 소장을 이용한 천연 소시지 케이싱으로 식감이 좋아 고급 소시지 가공 원료로 사용된다.

전북도는 8일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유럽 시장의 첫 수출길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정읍시, 대학, 실용화재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수출분 16톤, 9000두분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마친 뒤 오는 14일 부산항을 출발해 4월 17일께 알바니아(동유럽)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지검사를 마친 후 고급 소시지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에 알바니아 정부(유럽연합 미가입국)와 수출 검역 조건을 협의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천연돈장케이싱 제조기술에 대한 우수기술 인증을 획득한 ㈜우리비앤비 박상협 대표는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 수출을 이루어 냈다”며 “매년 5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수출이 도내 식육 가공품의 유럽(알바니아) 첫 수출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식육 가공품의 우수한 상품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되어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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