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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 연장…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세에 누적 2187명

김제, 익산 가족 모임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 누적 확진자 2187명
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 추가 연장 오는 6월 13일까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3주간 연장된다.

23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 간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187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익산15명, 김제 15명, 정읍 2명, 전주 1명, 군산 1명, 장수 1명 등으로 대부분 집단 감염과 연관성을 띠고 있다.

김제 확진자 15명은 모두 가족 모임 집단 감염과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집단 감염이 크게 두 가지의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일가족들(확진자 11명)이 카페 개업을 위해 모이면서 감염된 경로다.

또 다른 경로는 외조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확진자 8명)이 모이면서 전파·감염된 사례로 당시 이 자리에는 10여 명의 가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26명의 확진자 중 7명은 지표환자였던 초등학생과 그의 동생 등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이다.

방역당국은 김제 확진자들의 빠른 전파와 경증 상태 그리고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례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 역시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에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분석을 의뢰했다.

그 밖에도 익산 가족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었던 외국인 2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조치를 오는 6월 13일까지 3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자 수 감소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도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 동참이다”며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만남과 방문, 외출 등을 자제해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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