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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전주지검장에 문성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배용원 현 지검장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옮겨

문성인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검사
문성인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검사

문성인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검사(55·28기)가 승진과 동시에 제 69대 전주지검장에 임명됐다.

문 신임 지검장은 ‘금융수사 전문가’다.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금융감독원 파견검사를 지냈으며, 2017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특히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를 맡으며 6조 원대 펀드를 운용한 사모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부실기업 투자와 돌려막기로 투자자들에게 1조 6000억 원대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수사·공판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현재 전주지법에서 이스타 항공 창업주이자 이상직 국회의원의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사건이 진행 중이여서 문 지검장의 경험이 빛을 바랠 것으로 보인다.

또 완주 출신인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을 보좌하는 등 전북출신 검사들과도 인연이 깊다.

전남 완도 출신인 문 지검장은 광주 숭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 춘천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구조과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등을 지냈다.

배용원 현 전주지검장(54·27기)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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