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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0대 외국인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편취한 금액을 가지고 달아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2일 절도 혐의로 A씨(2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남원시 향교동의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88)에게 185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에게 아들에게 돈을 보내야 한다는 명목으로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게 유도한 이후 집 앞에 놓아둔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울 용산구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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