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우울증 · PTSD 진료받은 소방관 103명
전북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정의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우울증 및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병원진료를 받은 소방관은 103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5명(우울증 15명), 2017년 17명(우울증 17명), 2018년 20명(우울증 17명, PTSD 3명), 2019년 22명(우울증 21명, PTSD 1명), 지난해 29명(우울증 26명, PTSD 3명)이었다.
정신과 상담을 받은 인원도 있었다. 2016년 3명, 2018년 6명, 2019년 2명, 지난해 7명으로 총 18명이다.
이은주 의원은 “충격적인 현장 노출 등 각종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은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되기 쉽지만, 아직까지 ‘정신력이 약하다’는 식의 낙인효과로 인해 병을 드러내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은 채 홀로 고통을 견디는 소방공무원들이 많다”며 “소방청도 이들이 두려움이 없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보다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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