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배 예결위원장,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전북서 국가예산 간담회
새만금 발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법 필요 등 의견 공감
이종배 위원장 “전북도의 큰 그림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
지난 1991년부터 새만금 개발 공사가 본격화됐지만 30년이 지나도 지지부진해 전북 도민에게 희망고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서는 대형 SOC가 수반되어야 하지만 각종 행정 절차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더뎠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전북도가 새만금 개발을 위한 새만금 특별회계법의 필요에 대해 공감하면서 새만금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도지사가 28일 전북을 찾은 국회 예결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 만나 전북 국가예산 간담회를 가졌다.
송 지사는 “현재 전북 국가예산 건의 사업 중 70여 개가 미반영 또는 과소 반영된 상황”이라며 전북의 기반 구축을 위해 국민의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전북 최대 현안이라고 불리는 새만금 SOC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예타통과와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을 요청했다.
또 새만금 트라이 포트(Tri-Port)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조기 착공과 ‘신항만 건설’의 조기 완료, ‘새만금항 인입철도’ 예타 통과도 강조했다.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새만금 SOC 조기 구축이 타당하다”며 “(다만) 전체가 연계돼 한 번에 진행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업마다) 각각 개별 예타를 진행하고 타당성 조사 등 여러 번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한 예타라도 한 번에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송 지사는 “기본적으로 새만금을 특별회계가 만들어졌어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만 예타면제를 받은 상황에서 (새만금) 전체를 놓고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별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새만금 특별회계법을 양당이 공동으로 발의했으면 한다”며 “(개별 사업마다) 예타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전체를 한 번에 진행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날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향후 전북도가 관련 문제제기를 하면 적극 협력하기로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새만금 조속한 개발 외에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과 강소도시권 교통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전라북도가 발전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이 그림을 실행해야 하는 데 많은 힘이 부족할 것 같다”며 “그림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 새만금 특별 회계법은 윤준병 의원이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