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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북대서 고 한승헌 변호사 노제 열려

전북대 본부 앞 광장서 오전 9시부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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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린 고 한승헌 변호사.

1세대 인권 변호사로 불리는 고 한승헌 변호사(1934~2022)의 노제가 전북에서도 열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북지부(민변 전북지부)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전북대학교 본부 앞 광장에서 산민(山民) 고 한승헌 변호사의 노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용빈 민변 전북지부장의 사회로 김승수 전주시장의 추모사, 김용택 시인의 추모시, 왕기석 명창의 추모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민변 전북지부 관계자는 “민변의 창립회원인 고인은 1965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이래 수많은 시국사건과 인권변호를 담당했다”면서 “여러 고난과 위험 앞에서 비켜서지 않는 모습으로 후배와 동지들에게 ‘어둠 속 등불’이 되어주셨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고인은 1934년 진안에서 태어났으며,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1960년 검사로 임관해 통영지청·법무부 검찰국·서울지검 등에서 근무했으며, 196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변호사 시절  동백림 사건(1967), 통일혁명당 사건(1968), 민청학련 사건(1974), 인혁당 사건(1975),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1980),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2004) 등 100건이 넘는 굵직한 시국사건을 맡아 '1세대 인권 변호사'로 불린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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