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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코로나19 다시 확산세... “개인 방역 수칙 준수 절실”

코로나19 확진자 5일 0시 기준 401명 감염, 전날 대비 126명 증가
전국적으로 확산세 심각, 주간평균 8549명 확진... 전주대비 21.2% 증가
여름철 냉방기 사용, 실내 생활·오미크론 하위 변형 계속 발생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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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만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1만8천147명)가 나온 5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의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에 들어서면서 개인의 방역 수칙이 절실히 요구된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북 코로나19 확진자는 401명으로 전일 126명 대비 275명이 증가했다.

그간 감소세를 보이던 전북 코로나19 상황을 비교하면 갑작스러운 확산세이다.

주차별 신규확진자 수를 분석한 결과 6월 둘째 주 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42명에서 6월 셋째 주 1456명으로 급감했다.

이어 6월 넷째 주 1334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6월 마지막 주 173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는 6월 넷째 주 코로나19가 최저점을 기록하고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 같은 유행 상황이 전북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6월 마지막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459명으로 전주 7054명 대비 21.2%가 증가했다.

또 감염재생산지수가 1.05로 지난 3월 이후 처음 1 이상으로 증가해 유행 확산 속도의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방대본은 확진자 추이가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20~29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확진세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여기에 냉방기까지 사용하면서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연력이 감소되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면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계속해서 발생해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도 주요한 유행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대본이 분석한 국내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00%로 확인됐으며 오미크론 세부 계통 검출률은 BA.2.3이 39.5%, BA.2가 24.2%, BA.5 24.1%, BA.2.12.1 55건, BA.4 36건 집계됐다.

특히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전환된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가 115건이나 검출돼 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이러한 우려에 방역당국은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상황에서 사회 구성원이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일상에서는 개개인이 방역수칙 노력을 위해 함께해야 하고 이동과 만남에 주의를 기울여주시면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도 대응 체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됐으며 국내 확진자는 1명이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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