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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기간 중 감염병·벌레물림 등 환자 8500명 발생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집계 현황
벌레물림 2142명으로 최다 일광화상, 피부병변 등
코로나19 확진자도 170명, 진드기·모기매개 감염병 등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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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일자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자료=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 제공.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동안 850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새만금 잼버리 현장대응팀 일일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감염병, 벌레물림 등으로 인한 누적 환자는 8500명으로 나타났다.

잼버리 참가자가 4만 3000명에 달했던 것으로 비춰 봤을 때 이 같은 환자 수는 19.7%에 불과했다.

질환별로는 벌레물림이 2142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차지했다.

이어 일광화상 1433명, 피부병변 1059명, 온열손상 712명, 상기도감염 403명, 기타 2198명 등 순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참가자 수가 533명에 달했으나 이중 실제 확진자는 170명으로 확인됐다.

170명 코로나19 확진자 중 외국인은 141명, 내국인은 29명이었다.

또 확진자 중 생활시설에 입소한 사람은 112명, 집으로 돌아간 사람과 본국에서 마련한 별도 숙소로 이동한 사람은 각각 29명으로 분석됐다.

일별 코로나19 양성률 추이를 살펴보면 잼버리 입영식 날인 1일에 17.6%, 개영식 날인 2일에 19.6%, 3일 33.3% 등 순으로 증가하다 7일에는 40.6%까지 치솟았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외 엠폭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다른 감염질환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 의원은 “폭염, 해충, 코로나 등 의료수요 증가시킬 다양한 요인에 대한 의료예측 실패가 현장의 혼란을 가져왔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료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적절한 의료대응이 이루어지지 못 한 원인에 대해 성찰과 반성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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