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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올해 설 연휴 전북서 '응급실 뺑뺑이' 7건 발생

비교적 길었던 연휴기간·의정 갈등에 따른 응급의료진 부족 등 영향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3∼30일) 동안 전북지역에서 7건의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뺑뺑이’는 119구급대로 환자가 병원으로 실려 온 뒤 적합한 진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5년(2021∼202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는 총 19건으로, 2021년 1건, 2022년 4건, 2023년 2건, 2024년 5건, 2025년 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설 연휴 '응급실 뺑뺑이' 건수가 증가했는데, 이는 비교적 길었던 이번 설 연휴기간과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응급의료진 부족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병원 간 이전이 1차 병원에서 상급병원으로의 이송이었다”고 설명했다.

양부남 의원은 “정부가 연휴기간 비상응급주간을 운영하는 등 갖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응급실 뺑뺑이’는 여전하다”며 “길어지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설 연휴 전국에서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는 총 104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9건, 대구 18건, 인천 12건, 강원 7건, 서울 6건, 충남 6건, 충북 4건, 경남 3건, 제주 3건, 대전 3건, 세종 1건 순이다. 창원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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