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임산부의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전주덕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15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주택에서 임산부 A씨(38)가 분만 진통을 호소했다. A씨는 부분 전치태반 진단을 받은 고위험 임산부로 신속한 병원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팔복119안전센터 구급대는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오전 10시 25분께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즉시 활성화했다. 구급대는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만성동에서 평화동 산부인과까지 도심 주요 교차로들의 신호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구급차와 임산부는 가장 빠른 직선 경로로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당시 환자 이송 경로는 네비게이션 기준으로 약 28분이 소요되는 거리였으나 실제 도착까지 걸렸던 시간은 10분이었다. 이렇듯 구급대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을 사용해 18분의 골든타임을 단축했고, 이를 통해 의료진의 신속한 처치를 받은 산모는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었다.
김상순 전주덕진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수범사례는 우선신호제어 시스템이 실제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ICT 기반의 스마트 소방행정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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