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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 뭉치자 ‘조·유’ 반발… 민주당 전주시장 선거판 진흙탕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전 완주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의 정책 연대 선언에 전주시장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경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조지훈·유창희 예비후보는 '해당행위'라거나 '정치쇼'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이를 우 예비후보가 재차 반박하기도 했다. 공정 경쟁을 외치며 기존 정치권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했던 민주당 전주시장 선거판이 각종 비난과 반박 등 공방이 이어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우범기 예비후보와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2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 가까이 침체에 빠진 전주의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정책연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 출마예정자는 '정책연대'를 두고 사실상 지지 선언으로, 우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면 불출마한 뒤 지원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반대로 '우 예비후보가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에 대한 가능성도 거두지 않았다. 같은 맥락에서 우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면 임 출마예정자를 돕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 "정치는 생물이다. 모든 게 열려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경선 경쟁자들은 두 후보의 연대와 관련해 비판 일색이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상대적으로 열세한 민주당 우범기 예비후보를 볼모로 정책연대 운운하며 정치적 쇼를 벌이고 있다. 당장 정치쇼를 멈춰야 한다”고 비난했다. 유 예비후보는 "전주시민을 우롱하고 민주당원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놀음을 당장 중단하라"면서 "우 후보를 돕고 싶거든 차라리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지지 선언 하라"고 요구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긴급 성명을 통해 우 예비후보 발언과 관련 “우 예비후보가 해당 행위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 부적격 처리된 후보와 정책 연대를 한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우 예비후보는 경선 탈락 시 임 출마예정자를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이 같은 발언을 한 우범기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나설 자격이 없음이 더욱 명확해졌다.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25일 시작해 26일까지 이어지는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4.25 17:06

전북 애향운동본부에 바란다

지난 3월30일 전북애향운동본부 제14대 총재로 선임된 윤석정 총재가 취임사에서 밝힌 “창립 정신을 되살려 애향 중흥의 시대를 새롭게 열어나가겠다.”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몇 가지 바라는 바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전라북도민의 자긍심을 되찾는 일이다. 전북은 고대 조선 8도중 가장 오래된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풍요로운 경제 속에서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는 한편 정여립의 대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으로 민족사상을 이끌어왔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해방 이후 경제개발계획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에 뒤처져 오늘날 경제 수준이 낙후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여기서 낙담하고 서로를 탓할 일은 아니다. 경제지표가 아닌 주민행복지수를 살펴본다면 전북은 결코 타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지 않다. 이곳에 이주해온 공공기관 직원 등 외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공해도 덜 하고 교통도 덜 복잡하고 사람들의 인심도 후하며 문화의 도시여서 맘에 든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전주가 최근 뉴욕 페스티벌이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이다.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이러한 장점을 부각시켜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둘째, 지나간 과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 전북경제를 전국 17개 광역 자치권 중에서 ‘꼴찌’라고들 자조 섞인 모습으로 얘기들 하는데,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북도는 17개 광역 지자체중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으로 12위, 1인당 지역총생산 기준으로 14위를 기록하였다. 1인당 지역총생산은 2018년에 17위에서 2020년 14위로 올라서는 등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 간척사업인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고 항만, 철도, 공항 등 트라이포트(Triport)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도내 경제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이 대단할 것이다. 아울러 탄소 수소 등 신산업과 농생명바이오 등 각종 산업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화가 진행 중인데 이들 과정을 통해 또한 수많은 일자리 창출과 엄청난 산업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듯 경제분야에서의 미래가치를 따져본다면 우리 전북도가 타 지역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셋째, 도민들의 전북 애향심을 고취하는 일이다. 전라북도는 지난 96년도에 ‘전라북도 명예도민증 수여 조례’를 제정한 이래 22년 4월 현재 290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이어서 최근에는 출향 및 연고자를 대상으로 ‘전북사랑도민증’을 발급하고 이들에게 투어패스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 은퇴자 등이 향후 도내 정주인구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럴진대 중앙정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 출신 관료들을 찾아내어 인맥을 쌓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일이 중요한데, 일부 인사들은 이들이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안나왔느니 고향세탁을 하느니 오히려 상처를 주는 언사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 그 보다는 전북도정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얻는 우군으로 삼고 이들이 애향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향이 포용하고 활용하는 대승적 실사구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정치일반
  • 기고
  • 2022.04.24 20:47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분석] 김관영·안호영 두 사람이 걸어온 길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김관영(52)·안호영(56) 후보(가나다 순)의 양자대결로 압축되면서 두 사람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가 절대적인 전북에선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차기 도지사의 윤곽이 사실상 결정되기 때문이다. 1960년대 생으로 자수성가형 법률가 출신인 두 후보는 언뜻 비슷하지만, 이력이나 정책, 의정활동 부문에서 차이점이 많다는 평가다. 1969년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에서 출생한 김 후보는 ‘고시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 후보는 공인회계사시험(23회) 최연소합격, 행정고시(36회) 합격 후 재정경제부(現 기획재정부) 근무, 사법시험(41회) 합격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10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고향인 군산에 출마,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곧바로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탄핵 소추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후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논의 속에선 전북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두 번째 원내대표를 지냈다. 그를 대변하는 대표공약으로는 의원시절 카지노를 포함한 새만금 복합리조트 설립이 있었지만, 지사 후보 때에는 반발을 염려해 디즈니 랜드와 같은 새만금 테마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또 임기 내 5개 이상의 대기업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김 후보는 화려한 이력과 비교적 높은 대외인지도, 그리고 빠른 임기응변과 정무감각, 스케일이 큰 정책기획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경선에서의 약점은 탈당이력으로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요직을 지냈다는 점 등이 꼽힌다. 안호영 후보는 1965년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추동마을에서 출생했다.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전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전주여성의전화 후원이사회 이사장,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전북지방변호사회 부회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전북지부장 등을 역임 법률가로서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2016년 국민의당 돌풍 당시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국회에 진출했다. 그는 당시 이춘석(익산시 갑)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도내에 단 둘뿐인 민주당 당선자였다. 재선에 성공한 그는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고,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등에 집중했다. 전북지사에 출마하면서 내건 대표 공약으로는 전북전철시대 개막과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 새만금 K-문화클러스터 조성 등이 있다. 그는 대표적인 정세균계 인사로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정무감각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당내 경선에서 약점으로는 '외연 확대'와 ‘반대인사 포용력’을 숙제로 꼽는 이들이 많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4 19:03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유례없는 ‘사생결단’ 격전 비화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김관영, 안호영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이번 결선 투표가 전북정치권 역사상 유례없는 격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전북정치권의 경우 당사자의 선거가 아닌 이상 중립을 지키는 게 일반적인 관행처럼 지켜져 왔으나 송하진 지사의 컷오프(경선배제) 이후 기류가 완전히 변했다. 또 복당파인 김관영 후보가 유력주자로 급부상하면서 민주당 복당파와 순혈파간의 계파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적으로는 이들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소지역주의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번 경선이 예년과 다른 점은 전북 국회의원들은 물론 도내 민주당 권리당원 조직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예전에도 선거 유·불리와 각자의 명분에 따른 합종연횡은 있어 왔지만, 이번 선거에선 반대편의 패배에 모든 것을 건 '사생결단식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송하진 지사 컷오프 이전에는 재선그룹 의원 3명 모두 송 지사 컷오프에 올인했다. 만약 송 지사가 경선에 오르면 이들 입장에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선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려는 것이었다. 결국 송 지사는 컷오프 됐고, 송 지사의 용퇴를 희망했던 다른 경선 후보자 모두 송심(송하진 지사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송하진 지사의 일부 조직은 김관영 후보에게 다른 일부는 김윤덕 후보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진 후보를 물밑으로 지원하려 했던 전북 국회의원들 일부는 김윤덕 의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김윤덕 의원이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고, 김 의원은 복당파인 김관영 후보 대신 안호영 후보를 지지하기로 선언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과 언론에선 김 의원의 지지세가 그대로 안 의원에게 흡수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더욱 복잡한 관계가 숨어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또 이원택 의원은 송 지사의 컷오프 결정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당신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고 밝혔는데 이 ‘당신들’이 누구를 지칭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행보에 제약이 불가피하다. 송 지사 캠프출신 당원들의 '분노의 화살'이 어디를 겨눌지도 이번 경선에 최대 변수로 거론된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의 경우 송 지사 컷오프 기획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상황이다. 표면적으론 민주당 순혈파와 복당파 간 경쟁으로 전북지사 경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송 지사의 컷오프로 형성된 전북정치권 인사 간 갈등이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두 후보 중 누가 현재 상황에서 더 유리할지 판단내리는 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전북정치권의 갈등 구조는 각 후보 진영 간 결집현상을 불어오고 있다. 각 세력의 결집은 상호비방전으로 번지고 있다. 인적관계가 얽히고설킨 지역사회에서 선후배, 친구, 동료였던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또는 현장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반목하는 모습도 심화되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 이후 누가 전북도지사가 되더라도 선거 후유증은 지속할 우려도 커졌다. '민선8기 전북도'와 '21대 전북국회의원' 간 원팀 결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4 19:03

민주당 텃밭 전북서 ‘무소속 바람’ 부나

장영수(55·장수), 최영일(51·순창), 송지용(59·완주), 유진섭(55·정읍), 김민영(56·정읍), 윤승호(68·남원)...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공천 잡음이 잇따르면서 낙마한 현직 기초단체장 등 유력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북일보·KBS전주총국 등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인 이 지역에서 무소속 돌풍이 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전북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장수군수 공천에서 배제된 장영수 군수와 순창군수 경선에서 컷오프된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6·1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 군수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회에 의견을 존중한다”며 “억울한 심정이다. 이제 군민에게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렸던 최영일 예비후보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떠난다”며 “이제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순창군수로 출마해 군민들에게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천에서 배제된 유력 후보들과의 무소속 연대는 고려하지 않겠다"며 “자칫 순창군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오직 순창군민들의 민심을 믿고 선거를 치르겠다”며 무소속 연대에 선을 그었다. 또한 완주군수에 나서는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도 무소속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장은 24일 완주군민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거짓이 진실을 덮을 수도 없다"며 민주당을 직격한 뒤 "잠시의 먹구름에 넘어갈 국민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지혜로운 전북도민과 완주군민의 부름이라면 응답하겠다"고 전했다. 송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다. 하지만 공천심사과정에서 억울한 면도 있다”며 “이번주에 무소속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천에서 탈락한 윤승호 남원시장 예비후보는 27일 발표될 민주당의 최종후보 결과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지만 지역정가에서는 28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 결행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현역 기초단체장인 유진섭(정읍), 김민영(정읍)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두 후보들은 합종연횡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경선에 안착한 김성수 예비후보는 탈당과 함께 25일 전북도의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에서 무소속 단체장은 유기상 고창군수, 심민 임실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나고 있는 이들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와 함께,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가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후보간 대결 구도였다면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무소속간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며 "특히 민주당 후보가 27일 최종 확정되면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는 후보가 속속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4 19:02

“공천권 잡아라” 민주당 시장·군수 경선 레이스 시작됐다

전북 시장·군수 대전 '운명의 날'이 밝았다. 6·1 지방선거가 25일 기준으로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한 경선 주자들간의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병)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이 25~26일 이틀간 시작한다. 본선행에 오를 최종 후보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경선을 단수공천 4곳, '2인 경선'지역 2곳, '3인 경선'지역 5곳, '4인 경선'지역 3곳을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의 재심을 인용해 임실군수 경선이 ‘2인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도내 경선지역은 1곳이 추가돼 11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일부 지역은 후보 사퇴와 무소속 출마 등으로 경선에 참여할 후보가 조정됐다. 김제시장 구형보 예비후보가 사퇴했고 부안군수 김성수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제시장과 부안군수는 ‘3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경선 주자로 총 31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25일부터 26일까지 본격적인 후보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지역별 경선 후보는 △전주시장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 (3인 경선) △군산시장 강임준, 문택규, 서동석 (3인 경선) △익산시장 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3인 경선) △정읍시장 이학수, 최도식, 최민철 (3인 경선) △남원시장 이상현, 최경식 (2인 경선) △김제시장 박준배, 정성주, 정호영 (3인 경선) △완주군수 국영석,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4인 경선) △장수군수 양성빈, 최훈식 (2인 경선) △임실군수 한병락, 한완수 (2인 경선) △순창군수 권대영, 장종일, 최기환 (3인 경선) △부안군수 권익현, 김상곤, 김종규 (3인 경선) 등이다. 단수공천 지역은 황의탁(무주)·전춘성(진안)·심덕섭(고창) 예비후보 3명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투표는 모바일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4 19:02

전북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 왜 했나 '정치권 술렁'

전북경찰청이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여론조사와 관련있다"·"특정 캠프 연루됐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전북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전에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 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건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관련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선거 관련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혀 지방선거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경찰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사건 배후에 특정 선거 캠프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특히 자원봉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명단이 선거에 악용될 경우 더 큰 문제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건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내용들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까지 가세해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면서 압수수색 사건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 오른 안호영 의원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찰이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 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지방선거 관련 사실이 있다면 신속한 수사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관련자 중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합류한 인사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진위를 파악해 도민께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역시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그 진상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9

전북지사 결선진출 안호영 “민주당 정통 혁신가, 김윤덕과 손잡고 반드시 승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 진출한 안호영 의원은 2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경선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윤덕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지는 결선투표는 낙후와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는 소중한 투표다”며 “안호영과 김윤덕 의원은 함께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과거 김관영 후보의 탈당 전력을 향해 “당원들 입장에서는 과거에 탈당을 해서 바른미래당에서 발언했던 것들 때문에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들이 있다”며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자숙의 시간도 없이 이렇게 출마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이 있는 것들이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본인이 민주당 적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라북도는 더불어민주당의 보루”라며 “당이 어려울 때 민주당을 떠난 사람이 도지사가 될 수 없다. 당이 아무리 어렵고,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도 끝까지 당을 지키고 당원과 함께했던 뚝심과 의리가 대전환기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북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대다수 도민들의 의사도 확인이 됐다”며 “변화를 이끌어갈 사람도 결국은 우리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야 되고 민주당에서도 그런 정신과 가치를 이어온 후보가 전북도지사가 되는 것이 맞다. 민주당의 정통 혁신가 안호영은 늘 민주당과 함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9

전북지사 결선진출 김관영 후보 “대통합·혁신으로 반드시 이길 것”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오른 김관영 전 의원은 2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민과 당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정을 위한 결선투표에 올랐다”며 “출마 선언 한 달 만에 이루어낸 기적, 모두가 전북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 덕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도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변화의 돌풍을 만들어 유능한 경제도지사 후보 김관영을 키워냈다”며 “대통합과 혁신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한 구태정치가 민심의 대세를 꺾을 수는 없다”며 “민심의 대세는 깨끗하고 유능한 김관영으로 기울고 있다.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돈 선거, 편가르기,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당을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탈당과 관련해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1번으로 대통합을 외쳤으며 통합의 깃발 아래 우리는 하나가 되어서 미래로 나가야 된다라고 하는 큰 명제를 가지고 있다”며 “과거에 있는 사실을 말씀하는 것을 제가 탓하지 않지만 그런 과거의 사실을 지나치게 왜곡 표현하고 또 자기 캠프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서 재생산하고 오해를 가질 만한 분열을 야기시킬 수 있는 그런 표현들은 통합 정치에 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소의 뿔처럼 두려움 없이 변화와 혁신의 돌풍 속으로 뛰어들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민심을 떠받들고 당원동지들과 함께 무능한 구태정치에 맞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전북정치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각오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8

전국 광역단체장 7곳 여야 최종 대진표 윤곽

6·1 지방선거에서 맞붙을 여야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기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후보 선정을 완료한 곳은 인천, 강원, 부산, 울산, 대구, 전남, 충북 등 총 7곳이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예고돼 있다. 강원지사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과 국민의힘 컷오프 결정에서 기사회생한 김진태 전 의원이 대결한다. 부산시장에서는 민주당은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이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현 시장이 결전에 나선다. 울산시장은 민주당 송철호 현 시장과 국민의힘 김두겸 전 남구청장,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박맹우 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지사는 민주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겨룬다. 대구는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전남지사는 민주당 소속인 김영록 현 지사와 국민의힘 이정현 전 의원이 각각 맞붙는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17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로는 △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 △경북 이철우 △경기 김은혜 △인천 유정복 △대구 홍준표, △경남 박완수 △강원 김진태 △전북 조배숙 △광주 주기환 △전남 이정현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대전 이장우 △충북 김영환 △제주 허양진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도 이달 내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10곳의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3인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30일까지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기지사 후보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이하 가나다순)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주자의 결선투표를 거쳐 서울시장 후보와 같은 날 결정될 예정이다. 대전은 민주당은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간 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충남의 경우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간 양자 경선으로 후보가 가려진다. 세종은 이춘희 현 시장, 조상호 전 부시장,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 간 경선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는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 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경선을 치르고 있으며, 광주는 이용섭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선 중에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4 18:06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66명 도전장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66명이 나선다. 전북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비례대표공관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모를 실시한 결과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11명,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55명이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여성 4명, 청년 3명, 장애 3명 등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여성 49명, 청년 5명, 장애 2명 등이다. 전북도당 비례대표 후보 현황을 보면 △전주시 4명(여성 1명, 청년 3명) △군산시 6명(여성 5명, 장애 2명) △익산시 5명(여성 4명, 청년 2명) △정읍시 4명(여성 4명) △남원시 3명(여성 2명) △김제시 5명 (여성 4명, 청년 1명) △완주군 6명 (여성 5명, 청년 2명) △진안군 3명(여성 3명) △무주군 2명(여성 2명) △장수군 4명(여성 4명) △임실군 3명(여성 3명) △순창군 3명(여성 3명) △고창군 2명(여성 2명) △부안군 5명(여성 5명) 등이다. 이날부터 서류 심사에 들어간 비례대표 공관위는 다음주 회의를 통해 후보자 선출 심사기준 등을 확정하고 오는 26~27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당 지방선거 기획단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방식과 관련해 △시민배심원단 모집 △공개 오디션을 통한 선출 방안 등을 권고했다. 후보자 결정방식은 최종 비례대표 공관위에서 결정한다. 이재운 비례대표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공관위는 여성, 청년, 장애인 등 계층과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방의회로 진입할 수 있는 마중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4 18:05

김성주 의원, 정호영 복지장관 후보자 저격수 등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3일 예정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저격수 등판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한 뒤 다음 달 3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민주당 소속 복지위 위원들과 정호영 후보자 자녀 편입학 특혜 논란 검증을 위한 자료 요구를 위해 경북대병원을 찾고,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지난 22일에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국회의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정호영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관련 각종 서류 및 아들의 병역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MRI 영상자료 등 핵심 자료들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인사청문회법 및 국회증언감정법이 다른 법률에 우선한다” 고 자료제출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정호영 후보자 및 자녀의 ‘개인정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공직 후보자가 공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은 물론 직업·학력·경력·재산·병역·범죄경력 등을 비롯한 개인 신상에 관한 사항을 검증하는 절차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4 18:05

전북도, 과기부 과학기술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전북도는 24일 과기부에서 공모한 ‘2022년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5년간 국비 47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9억 원으로 ‘리빙랩 활용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산성 개선 및 탄소 저감용 기능성 복합제제 사업화’를 추진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로 최근 여러 질병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며, 건강식품, 제약산업 등의 소재로 연구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도와 정읍시가 함께 참여하며 주관기관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비롯해 전북TP, 전북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혁신경영,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우진비앤지(주)와 정읍소재 기업인 바이오텐(주), (주)정농바이오,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참여하여 제품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연구 개발로 전북 미생물 산업의 고도화 및 전북 축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며 “또 경제 동물 생산성이 개선되고 축산 온실가스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5

전북도, 6월까지 대도민 테마제안 공모 추진

전북도는 24일 도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지난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2년 전라북도 테마제안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테마제안 주제는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인구 귀향‧정착 방안과 배달음식‧배달포장 쓰레기 줄이기 방안 등이다. 이번 공모는 ‘다시, 여기! 새로운 삶 전라북도’라는 방향에서 도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체감도 있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우선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인구 귀향‧정착 방안은 전북지역 청년인구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으로 돌아오거나 또는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직업‧주거‧교육 등 관련 지원방안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배달음식‧배달포장 쓰레기 줄이기 방안은 코로나19로 음식‧식료품 배달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포장재‧음식물 쓰레기의 감축 및 대체 방안 등을 제안하면 된다. 전라북도 도정에 관심을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무원 부문은 도내 공무원(시군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국민신문고(http://epeople.go.kr)를 통한 온라인과 우편, 방문 등 오프라인 방식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예비심사와 본심사(발표)를 거쳐 공모제안심사위원회에서 우수 아이디어 선정과 등급을 최종결정하며 최고 1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의 투표로 제안 주제가 선정된 만큼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고 실현될 수 있는 정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을 포함한 도민 모두가 다시, 여기 전라북도에서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테마제안 공모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4

임정엽, 우범기 예비후보 지지… 전주시장 판세 중대 변수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전 완주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의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임 출마예정자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임 예정자가 우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25일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임 예정자의 지지선언이 나오면서, 향후 전주시장 판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 출마예정자는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민선시대 이후 30여 년 가까이 침체한 전주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전주 대도약의 기폭제는 우범기 후보의 시장 당선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권 세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민주당 정신으로 무장한 우범기 후보와 대도약의 큰 뜻을 이루고자 한다”며 우범기 예비후보를 정책연대 선언의 파트너로 지목한 이유도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앞서 열린 여러 차례의 방송사 토론회에서 임 예정자의 주요 공약을 강조하며 정책 연대를 제의했고, 임 예정자가 이에 화답하면서 대표 공약과 세부 공약의 구체적인 연대가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예정자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을 느끼고 있지만 민주당의 철학을 평생의 신조로 살아온 저로서는 당과 운명을 함께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제 오직 전주와 전북 발전에 힘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 후보 자격을 잃은 임 예정자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저울질하는 가운데, 우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 한 것은 사실상 불출마를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두 후보는 2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연대 선언식을 갖고 10대 대표공약과 100대 세부공약을 번갈아 발표할 계획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4.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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