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0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내년 전북도의원 대폭 물갈이된다

내년 61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도의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단체장을 출마하는 의원들이 다수인데다 불출마를 밝히는 의원들도 속속 나오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35명(비례 2명), 민생당 1명(비례), 정의당 1명(비례), 무소속 1명 등 38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전주 7선거구는 송성환 전 도의장의 의원직 상실로 비어있는 상황이다. 2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우선 전체 38명의 도의원 중에서 9명(24%)이 단체장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는 5명 중 1명꼴이다. 완주군수에 출마하는 두세훈 의원을 비롯해 황의탁(무주)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송지용 의장(완주), 김철수(정읍), 이한기(진안), 박용근(장수), 최영일(순창), 한완수(임실), 최훈열(부안) 의원 등 7명은 해당 지역구 단체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도 조만간 줄이어 단체장 도전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내년 선거에서 불출마 의사를 나타내는 도의원도 나왔다. 정호윤(전주1) 의원과 오평근 의원(전주2)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작업에 반영한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불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들은 평가위원회에 불출마서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과 오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예전부터 불출마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게 지역정가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다. 또한 무소속 김기영(익산3)의원도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의원들의 평가를 통해 하위 20%에게 감점을 주는 등 컷오프 방침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현재 비례를 제외한 33명 중 6명 정도는 재입성이 불투명해진다. 여기에다 각 정당의 비례대표 4명도 의원직을 무조건 내놓아야 한다. 이들은 내년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의원직 상실로 공석인 전주 7선거구를 제외한 도의원 38명 가운데 최소 16명(42%)이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한 인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초선 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며 11대 전북도의회 정치지형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내년 선거 역시 대선 결과와 인물 교체론 등 4년전에 버금갈 정도로 큰 폭의 교체가 불가피 할 것이다.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채워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12.23 19:22

지자체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경쟁, 전북도 참여할까

지자체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와 정치권도 연구원 설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될 경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3일 전라북도치과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관련법 6개가 발의된 상태다. 해당 법에 따르면 치과산업의 경우 고령화로 인한 구강질환 증가와 치과 치료 수요 급증에 따른 치과 의료기기산업 시장의 확대로 치의학연구개발분야 및 치과산업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분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치과산업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이 예상돼 이를 대비한 능동적선제적 치과산업경쟁력 강화 정책 마련이 절실한 만큼 관련 치의학 치과의료기기산업 융합 중추연구기관 설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치과의사회는 "국내 치의과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네트워크 협력체와 국민 치과의료 접근성 강화 및 치의과학 시장 육성 등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 대구, 부산, 천안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을 대비해 유치전 등에 준비를 시작한 만큼 전북도 역시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전북도가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까지 유치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구원 설립으로 치의학 관련 연구가 집약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도내에는 2개 치과대학(전북대, 원광대)이 소재한 만큼 연구원으로의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전북치과의사회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는 연구원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치아 관련 시장은 향후 고령화 등을 이유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자체와 정치권에서 연구원 설립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전북치과의사회에서도 관련 연구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12.23 19:22

대선주자 잇따라 방문,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탄력 받나...

유력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완주군의 수소산업 현장을 방문, 완주군의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탄력이 기대된다.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2일 전북 첫 방문지로 완주 수소충전소와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를 찾아 수소산업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건은 지난 6월 완주를 방문한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 지난 5일 완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큰 관심과 함께 지원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전북 방문 첫 일정으로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이자 전북 1호인 완주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이어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도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와 수소튜브 트레일러 등 수소산업 관련 전시품을 살펴보고 완주군 수소 자문위원인 이홍기 우석대 교수와 강상규 서울대 교수로부터 완주 수소산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 교수 등은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인 완주군은 기업과 연구기관 등 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산업군을 완벽하게 갖춘 곳이라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미래를 내다보는 정부 선투자가 중요하다. 그래서 수소산업 현장을 방문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다며 수소 튜브트레일러와 수소에 의해 작동되는 지게차 등을 보니 수소산업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통찰)가 생겨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윤 후보의 이날 방문 현장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등 국민의 힘 관계자와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군의회 의장, 군 수소 자문위원, 수소분야 완주지역 청년창업가 등이 함께하며 윤 후보의 행보를 지켜봤다. 수소특화 산업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완주군은 이번 대선 정국에서 일단 거대 여당과 제1야당, 그리고 대선주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둬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탄소국가산단을 유치한 전북은 이제 수소산업에 매진해야 한다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완주 유치를 여당과 야당의 20대 대선공약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재호
  • 2021.12.22 19:26

윤준병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선대위 구성 발표

윤준병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20일 정읍고창지역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발표했다. 정읍고창 상임선대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 우리 지역 선대위는 당원 모두가 내가 이재명이라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면서가장 큰 특징은 당원 여부를 떠나 뜻을 같이하는 범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읍고창 민주당 선대위에는 이강수 전 고창군수 등 전직 단체장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강광, 김생기 전 정읍시장, 박우정 전 고창군수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위촉됐다. 정읍 상임총괄본부장에는 최종필 전북 서남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순자 전 서울시의원, 고창 상임총괄본부장에는 고양규 전 민주당 고창사무소 사무국장, 공동총괄본부장에는 김인호 전 고창부군수와 이동경, 문규환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 의원은 선대위에 현직 광역기초의원은 물론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 의원 후보자들도 선대위원으로 모두 참여시켰다며지역 민심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첨병 역할을 하도록 조직했고, 중앙당으로부터 승인되는 대로 임명장을 교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2.22 19:26

박용근 도의원'광역의원 좋은 조례 분야'우수상

박용근 도의원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제13회 2021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광역의원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의원 공약이행, 입법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공약 이행 분야와 좋은 조례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용근 의원이 좋은 조례 분야에 응모한 '전라북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는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도민 안전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용근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운행 및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을 높게 평가해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180만 도민의 안전과 전라북도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우리사회의 정치,행정,생활 영역에서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각종 정책과 공약, 계획과 약속의 구체성, 효율성, 책임성을 높여 예측 가능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12.22 19:26

발언 논란부터 이세종 열사 추모 반발까지, 尹 전북 방문'홍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가운데 각종 논란만 남겼다. 이달 초 2박 3일의 일정을 소화하며 전북 소외감 달래기에 나섰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달리 윤 후보는 당일치기 일정만을 소화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북대학교를 찾은 윤 후보는 당초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방문해 참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전북대학교 민주화동문회 등은 윤 후보의 참배에 대해 반발하고 있었다. 반면 한쪽에서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과 보수 유투버들이 단체에 항의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윤 후보가 도착하자 항의는 더욱 거세졌고 결국 윤 후보는 실제 이 열사가 숨진 채 발견된 곳에 있는 추모비에만 헌화했다. 전북대학교 민주화동문회 관계자는 이세종 열사는 5.18 최초의 희생자다며 전두환 학살을 옹호하는 윤석열이 이세종 열사를 참배하는 건 또 다른 기만이라고 생각하고 5.18 현장에서 같이 있었던 동지로서 이 참배를 막는 것이 이세종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종 열사 헌화 이후 윤 후보는 전북 청년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청년의 질문에 윤 후보는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느끼지 못한다며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자유가 뭔지 알게 되고, 왜 자유가 필요한지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논란이 커지자 윤 후보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그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분(극빈층 등)들을 무시한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분들을 도와 드려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자유라는 건 가난한 사람이나 공부 못 한 사람이나 다 같이 누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그분들에게 더 나은 경제 여건이 보장되게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조수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고 조수진 부위원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내년 대선이 70여 일을 앞두고 제1야당의 갈등이 커지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께서 본인에게 맡겨달라 그렇게 해서 지금 일임한 상태다며 그것이 바람직하다 보는 것이 중론인 만큼 상황이 진행되는 것을 보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12.22 19:26

이용호, 이재명 후보에 "1:1토론 제안하기 전에 정책부터 명확히 하라”

이용호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용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남원임실순창)이 22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1:1 정책토론을 제안하기 전에 자신의 정책부터 명확하게 정리하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20일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국민이 보는 앞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1:1 정책토론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더 이상 토론을 거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며통상 선거판에서 토론을 제안하는 쪽은 상대적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러한 전략을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이 후보가 토론을 제안하는 심정은 십분 이해된다며다만 토론을 위해서는 후보의 명확한 정책과 비전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 후보는 요즘 자신이 주장했던 정책을 뒤집는가 하면, 정부의 입장을 수시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실제 이 후보는 공시지가 현실화해서 세금 더 걷겠다고 했다가 동결한다고 바꾸고, 양도세 중과하여 부동산으로 돈 버는 일 없게 한다더니 정부의 반대에도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야 한다고 입장을 수차례 번복했다고 비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2.22 19:26

전북도, 대도약 정책협의체 회의 개최

전북도는 21일 전북 대도약을 위해 큰 틀의 정책 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전북 대도약 정책협의체 제8차 회의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회의로 병행 진행됐다. 학계와 직능‧사회단체,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으로 구성된 전북 대도약 정책협의체(이하 정책협의체)는 행정부지사와 민간 공동위원장 체제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유대근 교수를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이날 회의는 기후위기에 따른 지속가능한 미래전략으로 5개년 생태문명 종합계획안(2022~2026년)과 산업지도 재편 추진상황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우선 생태문명 종합계획(안)에서는 생태문명 전북탐사대 운영과 재생에너지 재활용‧재사용 지원시설 조성, 생활인프라의 녹색전환, 농생명 치유힐링 클러스터 구축 등 분야별 20대 중점과제와 다회용기 활성화 등 도민 실천과제가 논의됐다. 전북도는 이날 정책협의체를 통해 수렴된 의견과 자문을 거쳐 내년 1월 생태문명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산업지도 재편은 자동차, 조선‧기계 등 기존의 주력산업 혁신과 탄소‧수소 산업, 재생에너지 선점으로 산업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구축에 관한 내용, 추진상황을 공유‧논의하기도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생태문명 선도와 산업지도 재편 등 전북 대도약을 위한 주요정책을 도민, 대도약 정책협의체 등 각계의 목소리를 담아 내실 있게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12.21 19:47

윤석열 전북 방문 호남지지 반전 가능할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을 방문하면서 악재가 잇따르는 그가 전북에서 반전의 교두보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후보의 전북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전북도민과 윤 후보 간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는 게 과제로 지목된다. 특히 자신의 배우자를 둘러싼 잇단 논란과 조직 내부의 갈등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도 이번 전북 방문은 의미가 크다. 그의 전북 방문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제대로 밝혀야한다는 지적이다. 균형발전론에 대한 일각의 반발이 있더라도 이랬다 저랬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지방소멸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지도자로서 안목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부분에서 윤 후보가 성의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호남에서의 지지율 반등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윤 후보 입장에선 '보수 불모지'인 전북에서 10년 이상 정치를 한 정운천 의원(비례대표)과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의 역할이 절실하다. 호남 현역의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다른 정치인들의 주장을 수용하기 보단 전북 유권자들과 호흡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선 경청해야한다는 의미다.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전북은 국가균형발전에 있어 상징적인 지역이다. 아울러 윤 후보가 이번 방문에서 균형발전과 관련한 파격적인 행보나 발언을 하더라도 논란 대신 공감대를 얻기 쉽다는 점 역시 그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2.21 19:47

다자구도 전북지사 선거, 도백 여권 후보군 설왕설래

전북 재선 의원들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면서 조기 점화된 도백(道伯)경쟁 예상 후보들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대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거론되는 여권 후보군이 늘었다. 내년 6월 전북도지사 선거는 지난해 김윤덕 의원(전주갑)에 이어 올해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치열한 물밑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재선인 송하진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하는 선출직공직자 평가에 참여하면서 3선 도전이 확실시 됐다. 이들 세 명의 출마여부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 의원들의 경우 본인들이 강한 의지를 어필하고 있는데다 도지사 경선에 참여해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다. 송 지사 역시 전북대도약 과업 완수를 목표로 정치행정가로서 마지막 대장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전북지사 후보자리를 둔 민주당 경선은 3파전이 예고돼왔다. 하지만 최근 범민주세력 대통합론이 대두되면서 과거 국민의당과 민주평화당 소속이었던 정동영유성엽 전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전북지역 활동이 잦아진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전북지사 등판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정계복귀 시기와 맞물린 도백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강한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이 세 사람의 측근 인사 중 일부는 전북지사에 도전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감지된다. 하지만 이들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반론도 적지 않아 당장의 정계복귀보다 상황과 민심을 관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와 유성엽 전 민생당 대표 입장에선 우선 민주당 복당이 이뤄져야한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후보의 대통합 선포 이후 이들이 빠른 복당을 예측했지만, 두 사람의 장고는 길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만약 두 사람이 복당을 개진하면 지사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정읍출신으로 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현미 전 장관의 정치적 텃밭은 경기도 고양 일산이지만, 요즘 들어 전북에서 비공개 대외활동이 활발해졌다. 전북대 특임교수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를 맡은 그는 강연 활동 외에도 완주와 장수, 전북혁신도시 등을 찾아 전북의 현황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의 주제 역시 전북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중심에 두고 있다. 특히 정계복귀에 장애요인이었던 경기 연천 땅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면서 김 전 장관의 지선 출마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4일(김 전 장관의 토지와 관련)불법 임대나 전용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김 전 장관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가 사실과 달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그가 경기지사나 고양에서 다시 출마할 수 있는데 굳이 전북지사를 택하겠냐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정치권은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 경기도나 수도권에서 정치를 재개 한다면 충분히 그곳을 거점으로 삼아 초빙교수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굳이 불편을 감수하고, 전북지역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도내 정치권 인사들과 교류 하겠냐는 주장이다. 지선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6자 구도는 무리한 관측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하지만 허무맹랑한 소문이라 치부하기엔 이들 모두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국회 입성과 전북도지사 중 고향의 도백으로서 정계에 복귀하는 것을 스스로가 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도백 다자구도는 송 지사 3선 이후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경선에선 송 지사와 재선 의원 중 양자구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송 지사의 3선 이후 전북지사 자리가 무주공산이 되면 유력한 후보군이 없어지는 만큼 이러한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김윤정 기자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2.21 19:47

선거에 부는 MZ 바람, 정치적 들러리 우려

본격적인 선거 경쟁이 시작되면서 2030 세대를 겨냥한 '청년 영입'이 정치권에서 불고있다. 대부분의 영입 이유는 청년 세대가 갖는 문제점을 청취하고 이들이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영입을 두고 일각에서는 표심용으로만 활용하고 버려지는 소위'얼굴마담용' 청년 영입이라는 불신의 시각도 적지 않다. 물론 일부 두각을 나타낸 청년들은 선거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사례도 있지만 소수에 그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1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공동선대위원장 중 최연소는 만 18세인 최지호 학생과 김세은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또 지역에서 슬지제빵소를 운영 중인 김슬지씨(36), 지역 활동가로 불리는 김창하씨(38) 등 MZ세대가 대거 포진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역시 2030 청년을 선대위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지광씨(25)를 영입했다. 또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이태한(21) 전북대학교 학생을 배치시켰다. 각 도당은 이들 MZ세대 영입으로 전북의 2030 세대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맡는 역할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과연 의견들이 효율적으로 대변하게 될지는 의구심이 나온다. 우선 민주당은 MZ세대 선대위들이 지역에서 살면서 어려웠던 점 등을 논의해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하면 그 안을 향후 민주당 차원에서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의 경우는 SNS 홍보와 유세 연설 지원 등의 역할을 MZ 선대위들이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역할은 선대위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인 일을 수행한다기보다는 부수적인 일을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정치적 들러리'라는 청년의 이미지를 고착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청년 정치인은 선거철을 맞으면 정당에서 너도나도 청년을 영입하지만 결국 얼굴마담으로만 이용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청년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청년 영입도 중요하지만 청년 정치인 인재 양성을 통해 보다 청년 정치가 활성화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12.21 19:47

전북도, 내년도 사자성어 ‘견인불발(堅忍不拔)’ 선정

전북도는 2022년 도정운영을 위한 사자성어로 견인불발(堅忍不拔)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2022년은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스마트화로 생태문명산업 육성에 진력하겠다"면서 내년 도정의 목표를 다짐하는 뜻으로 이를 발표했다. 견인불발(堅忍不拔)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을 맞아도 끝까지 굳세게 참아내어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견인불발(堅忍不拔)'은 송나라 소식(蘇軾)이 쓴 '조조론(晁錯論)'에 등장하는 말로 '옛날 큰 일을 세운 사람은 다만 세상에서 뛰어난 재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반드시 강하고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亦必有堅忍不拔之志)'는 부분에서 발췌했다. 내년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경기침체 등 어려움이 이어지더라도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을 실현하고 생태문명시대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굳세게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015년(携手同行휴수동행)부터 2016년(務實力行무실역행), 2017년(切問近思절문근사), 2018년(半九十里반구십리), 2019년(切磋琢磨절차탁마), 2020년(自彊不息자강불식), 2021년(寧靜致遠영정치원) 등의 도정 목표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안전확인과 위문 등 따뜻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라"면서 "공직자들은 도민을 위해 전체를 조감하고 그 속에서 균형감각과 도정의 기본철학인 공심(公心)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12.20 19:24

송하진 지사,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선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송 지사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지방분권형 개헌과 국가균형발전 의제의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와의 협력 강화 및 지원확대, 관리 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2010년 출범시킨 당내 상설기구이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공동위원장 선임으로 지방행정과 중앙정치 양쪽 모두에서 지방정책을 결정하는 주도적 역할을 맡게됐다. 역대위원장으로 김진표, 원혜영, 신기남, 박영선, 김두관, 홍영표 의원 등이 맡을 만큼 무게감이 실려있는 위치이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공동위원장 선임에 대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분권 시대를 열 적임자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송영길 당 대표는 신임 공동위원장 선임을 최고위원회에서 통과시킬 정도로 큰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 선임은 40년 지방행정가로서 송 지사의 경험과 역량이 지방분권의 실질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사상 최초 연임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송 지사가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업을 이끌 적격자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이개호 국회의원의 위원장 임명에 이어 이번 송 지사의 공동위원장 선임으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정치인-행정가 투톱 체제를 완성했다. 이로써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협력적 동반자로 정착시키고 실질적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는 국정 목표를 정치와 지방행정 양축에서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송하진 지사는 공직생활과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지방정부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지방행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공직자 시절에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지방분권지원단장을 역임하며 지방재정과 지방분권의 기틀을 만드는 데 힘썼다. 2020년 역대 전북도지사로는 처음으로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장 회의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됐고, 2021년 사상 최초로 연임회장을 맡는 기록을 세웠다. 송 지사는 또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제9회 지방자치의 날에는 (가칭)제2차 지방일괄이양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송하진 지사는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으로서 지방의 바람과 염원을 확실히 전달하고 지방분권과 지방위기 대응에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12.20 19:24

김성주 위원장 "전북선대위원회, 평범한 청년들·상징성 인물로 구성"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도당 대전환 선대위원회는 평범한 청년들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청년세대를 '양념식'으로 끼워 넣은 적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얼굴마담'격이어서 그다지 큰 역할을 못했었다"면서 "이번 도당 청년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은  MZ세대 청년들의 시각으로 기획하고 직접 말하고 실천하는 선대위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식적인 위치에서 한 번도 현실과 정책 등을 말한 적이 없었던 이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점과 해법 등을 더 많이 내놓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전북도당은 지난 11일 공동선대위 위원장 전원을 MZ세대로 임명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만 18세가 되는 남녀 고교생과 청년사업가, 장애인 활동가, 사회활동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매표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무엇이든 해주고 무엇이든 풀어준다면서 '우리를 찍어 준다면'을 선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유권자의 신성한 표를 특정한 이익을 제시해서 현혹하는 이른 바 매표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2223일 윤석열 후보가 전북을 방문한다는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갔던 길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하는 것을 모방만 하지 말고 창조적으로 해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같은날 국회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건강보험료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전하며 60억 원 대 자산가인 김건희 씨가 월 평균 7만원의 건보료를 납부한 사실도 비판했다. 이날 소속 의원들은 김건희씨는 2017년 경기도 양평 땅을 비롯해 60억 원대의 재산이 있었지만, 주식회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건강보험료는 월 7만원 정도만 납부하고 있었다며 김씨가 지역가입자라면 재산 기준으로 납부해야 할 건강보험료는 월 37만4650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실제 납부한 보험료의 5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후보가 사실상 셀프 건보료 삭감 공약을 제시하고 있고 부인 김건희씨와 같은 고액자산가들의 보험료를 깎아주기 위한 꼼수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가라고도 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12.19 19:2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