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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4선인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을 꺾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당선인과 전북일보와의 오래전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이 영입한 인재로 보수 텃밭에서 야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 의원을 꺾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 조명되면서 이 당선인의 인생 역정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충남 논산에서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완주 소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수진 당선인 불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가 11살 때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얼마 안돼 양말 보따리 행상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던 어머니 마저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고관절이 괴사해 두 다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한다. 홀어머니마저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가족 5명은 언니가 벌어오는 한 달 8만5000원 수입으로 생활해야 했다. 이 돈으로는 어머니 약 값은 커녕 제때 식구들 끼니조차 해결하기도 힘들었다. 당시 국민학생(현 초등생)이었던 이 당선인은 일기장에 어머니의 이야기를 썼고, 그 일기를 본 학교 선생님들이 전북일보에 사연을 제보해 1981년 4월 24일자 7면에 보도됐다. 이때 모은 성금으로 어머니는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수진 당선인은 전북 도민의 온정을 잊지 않고, 고향인 전북에 보은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당선인은 유튜브 채널인 시사타파TV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수술비는 물론 대학교 학비도 전북 도민이 주신 성금으로 충당했다며 전북에는 잘 해야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임정엽 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아픔과 갈등을 현명하게 치유할 것을 주문했다. 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완진무장 유권자들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완진무장 유권자들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고 더 큰 사랑을 가슴에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제게 보내주신 애정과 지지는 그 어느 때 보다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당 간판도 없고 누가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도 없는 가운데 오로지 저만 보고 보내주신 사랑이고 지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저는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결코 패배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무쪼록 21대 국회가 완진무장 유권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거나 피해가 있었다면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불가피했음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올 415 21대 총선에서 관록의 중진의원들이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그 자리엔 초선과 재선의원들이 자리하게 됐다. 전북 현안해결과 중앙정치권에서의 영향력 발휘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초재선이라도 청와대 출신과 입법행정고시 출신, 공공기관장 출신이 대거 포진해 정부와 소통창구가 넓어졌다는 분석이 있다. 정치적인 영향력이 커질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국회에서는 당선 횟수가 이력 등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자칫 전북정치권이 별 다른 힘을 발휘할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올 총선에서 전직 의원들이 대거 복귀했지만 중진으로 불릴 수 있는 당선인은 전무하다. 재선이 최고참이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윤덕이상직김성주 당선인(전주갑을병), 17대 국회의원이었던 한병도 당선인(익산을), 20대 국회의원인 안호영 당선인(완주무주진안장수)과 이용호 당선인(남원임실순창)이 재선의원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군산 신영대익산갑 김수흥정읍고창 윤준병김제부안 이원택 당선인은 초선이다. 이상직 당선인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주 당선인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둘 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다. 한병도 당선인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냈고, 신영대이원택 당선인은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다. 특히 한 당선인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이들은 문 대통령,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청와대, 정부와의 관계를 통해 전북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순계로 꼽히는 윤준병 당선인(행정고시)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행정고시)을 역임했으며, 김수흥 당선인(입법고시)은 입법 공무원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매우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행정입법분야 관료로서 전문성과 함께 공직기간 동안 쌓아온 정부부처 인사와의 관계로 현안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역 의원인 이용호안호영 당선인은 20대 국회의 연장선상에서, 19대 의원 출신인 김윤덕 당선인은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적인 의정활동과 현안해결을 해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에서는 당선인 이력보다 선수(경력)가 중요하다. 3선 이상급 중진의원들이 국가예산 확보나 지역 현안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 지도부나 상임위원장으로 진출해 실세예산을 확보하거나, 정부부처에 막강한 정치력을 행사해 지역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말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공직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통과시킬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4+1협의체 내 전북 주역들도 유성엽(3선, 원내대표)조배숙(4선, 원내대표)정동영(4선, 당대표) 등 모두 당 지도부급 중진의원이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관영 의원만 유일한 재선이었다. 특히 유성엽 의원 등 중진의원들은 선거법 통과를 앞두고 전북 지역구 의석 10석을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는 초재선이 중심이라 이같이 굵직한 지역정치현안을 해결하는 데 한계를 보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집권 여당의원이 다수여도 이들이 지역 현안이나 정부부처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위치에 있지않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에는 핵심당직자와 친문(친문재인) 현역의원들이 대거 당선돼 중진급 반열에 들어서 있다. 이들 사이에서 선수가 낮은 전북 당선자들이 당 주류세력이나 지도부에 위치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의 첫 시험대로 탄소법과 공공의대법이 꼽히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 민주당 후보들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전북 전체 10석 가운데 9석을 차지했다. 전북도민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다시 한 번 전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법)은 민주당이 탄소법 통과를 당론으로 정하고 지난해 12월 임시회 통과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또 다시 2월 임시회 통과를 재차 확약했지만 이마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 조차 열지 못했다. 민주당 차원의 향후 대책이나 사과도 없었고,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심판론이 강하게 일기도 했다. 하지만 도민들은 20대 미래통합당의 동물국회, 식물국회 등을 떠올리며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나섰고 민주당에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줬다. 20대 국회 임기는 5월 말까지로 탄소법 통과 여부는 5월 임시회가 마지막 기회다. 5월 마저 지켜지지 않으면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면서 탄소법은 자동 폐기된다. 21대 국회에서 이를 처리하려면 다시 탄소법을 상정해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시간이 소요된다. 남원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공공의대법) 처리도 마찬가지다.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상정된 법률안이 자동 폐기된다. 공공의대법 역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이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박희승 후보는 공공의대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좌초돼 유감이라며 당선되면 가장 먼저 이 현안을 챙기고 법률가의 경륜을 살려 꼭 통과시겠다고 약속했었다. 같은 당 이강래 후보와 이용호(무소속) 당선인 역시 공공의대법 통과를 공약으로 내걸고 빠른 통과를 약속했었다. 특히 공공의대법 통과 설립 필요성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더욱 절실해졌다. 국가재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 인력 확충의 필요성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다. 전북도의회를 비롯한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도 지난 14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 공공의료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과 함께 제20대 국회 마무리 전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20대 국회에서 전북 현안사업들이 번번이 발목 잡혔지만 총선에서 전북 도민이 민주당에 다시 표를 준 이유는 대통령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기회를 준 것이라며 5월 임시회에서 코로나 추경과 함께 탄소법, 공공의대법 통과여부에 따라 민주당은 다시 도민들의 심판대에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415 총선과 치러진 전북지역 재보궐 선거 결과 민생당 채영병 후보가 전주시 마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나종대최창호 후보는 군산시 바 선거구에서 각각 당선됐다. 전주시 마 선거구 채영병 당선자는 3만6986표 중 1만2209표를 얻어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채 당선인은 도전 다섯번만에 전주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채 당선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살피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군산시 바 선거구 재보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창호 후보(1-가)와 나종대 후보(1-나)가 당선됐다. 총 4만2744명의 선거인 중 2만9850명이 투표한 가운데 최 후보는 1만1750표(41.36%), 나종대 후보는 1만259표(36.11%)를 각각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최창호 당선자는 기존의 진부한 지역정치를 깨부수고 좀 더 지역민들과 호흡하고 고충을 재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수송동과 더 나아가 군산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종대 당선자는 지역구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정치를 하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내 이웃의 생활을 바꾸는 진짜 정치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15일 진행된 제21대 총선 투표에서 전북도 개표는 시종일관 원사이드 한 방향으로 흘렀다. 처음부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몰표가 쏟아져 나오며 다소 싱겁게 진행됐다. 그만큼 도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다는 평가다. 다만, 호남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무소속 이용호 당선인이 유일하게 정부 여당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6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마무리된 전북 10개 선거구 당선자들의 평균 득표율은 65.7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당선자 평균 득표율 45.33%보다 20.38%p 높은 수치로, 19대 총선(52.8%)보다 높은 수치다. 당선자들의 득표율이 높아진 것은 20대 총선과 달리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며 표심이 일방적으로 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야권 2개 정당이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표가 분산됐지만, 이번 총선에서 도민들은 강한 여권 형성을 위해 힘을 실어줬다. 지역구별 당선인의 득표율을 보면 전주갑 김윤덕(민주당) 62.54%, 전주을 이상직(민주당) 62.54%, 전주병 김성주(민주당) 66.65%, 군산 신영대(민주당) 59.24%, 익산갑 김수흥(민주당) 79.63%, 익산을 한병도(민주당) 72.59%, 정읍고창 윤준병(민주당) 69.78%, 남원임실순창 이용호(무소속) 49.49%, 김제부안 이원택(민주당) 66.68%,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민주당) 56.89%를 기록했다. 익산갑 김수흥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79.63%라는 도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남원임실순창에서만 1위와 2위 간 3.07%p(2670표 차) 차이가 났을 뿐, 도내 대부분 지역구에서 2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당선됐다. /총선 특별취재단
민생당 전북도당 국회의원 후보 일동은 1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투표의 의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후보 일동은 이날 저희가 부족했다.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성찰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기필코 회복하겠다며 도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는 우리 민생당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더 잘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잘해서 다음기회에 전북도민들의 믿음을 회복하라는 애정 어린 질책으로 생각한다며 더 나은 정치로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보 일동은 비록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도민 여러분이 우리 민생당에 보내주신 기대와 관심이 적지 않았음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더 나은 정치, 부강한 전북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당선자 9명은 1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아픙로 더욱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총선승리가 국가재난을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도민들과 더불어 국가재난에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전북도민의 선택은 국가재난 극복과 전북도의 성공,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선인들은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과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자 일동은 21대 국회가 개원되면 정말 일하는 국회, 국민을 섬기는 국회로 만들어 국민들의 바램을 실현하는 국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우리 민주당 도당은 성공하는 국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하루빨리 도민과 국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때까지 개인방역을 비롯한 생활방역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전북 도민들은 비례에도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하며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도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면서도, 범진보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도 각별한 지지를 보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전북 도민들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56.0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는 광주(60.95%), 전남(60.34%)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정당 투표에서 33.35%를 득표해 17석의 비례 의석을 갖게 됐다. 도민들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성원이 지역구뿐 아니라 비례정당 투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도민들은 정부에 대한 열렬한 지지에 나서면서도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민생당에도 분산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9.67%를 득표하며 비례에서 5석을 갖게 된 정의당의 경우 전북은 12.01%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다. 제주(12.89%), 세종(12.2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성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계 비례정당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9.02%의 지지를 보냈다. 열린민주당은 전국적으로 5.42%의 득표율로 3석의 비례 의석을 갖는 데 힘을 보탰다. 전국적으로 3% 득표율을 올리지 못해 한 석도 갖지 못한 민생당(2.71%)에도 전북 유권자들은 6.33%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다. /총선 특별취재단
나는 어머니인 전주시민들의 사랑으로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와 통일부 장관, 당 대표 등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전북이 낳은 스타정치인 이자 전북출신 첫 집권여당 대선 후보였던 민생당 정동영 의원이 전주시민들의 선택에 의해 사실상 24년의 정치인생을 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은 당선 여부를 떠나 마지막 출마라고 선언했기에 스스로 정계를 떠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당선인과의 리턴매치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함에 따라 재기가 어렵게 됐다. 정 의원은 15대 총선때 정계에 입문, 17대 대선, 18대 총선, 두 번의 재보궐 선거에 이어 21대 총선까지 총 10번 출마해 4번 당선되고, 5번을 낙선했다.(한번은 비례대표 사퇴) 그는 전주에서 출마하면 모두 당선됐으나 대통령 선거나 서울에서 출마해서는 모두 패했다. MBC뉴스 앵커로 주목받았던 정 의원은 1996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전주 덕진구로 출마해 당시 전국 최다 득표율 (89.91%)달성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시절부터 여의도를 주름잡던 정 의원은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다시 전국 최다 득표율(88.24%)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는 민주당 정풍운동을 이끄는 개혁의 아이콘이자, 지역민들로부터는개나리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국민들에겐 수려한 외모와 언변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으며, 탄핵정국 당시엔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아 지지율을 급상승시키며 명실공히 진보진영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위기는 가장 화려했던 때에 찾아왔다. 일명노인폄하발언이다. 그러나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31대 통일부 장관으로 낙점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6년 다시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으며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지휘했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07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끝에 이해찬과 손학규를 밀어내고 대선후보로 확정됐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승부에서 더블스코어 이상의 차이로 참패했다. 이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를 전주 덕진구에서 서울 동작구 을로 옮겨 출마했으나 뉴타운 광풍 속에 정몽준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19대 총선때는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전주 출마를 포기하고 험지인 서울 강남을로 출마 낙선했다. 2009년 재보궐 선거때 전주에서 출마, 가까스로 정계에 컴백했으나 이미 그의 명성은 퇴색하기 시작했다. 정 의원은 고향 순창에서 칩거활동을 이어오다 2016년 안철수 대표가 만든 국민의당으로 합류하면서 20대 총선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에게 신승했다. 그러나 그의 20대 국회활동은 정동영이라는 이름값과 기대치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동영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인생 중 가장 격렬한 네거티브 전략을 이어갔지만, 네거티브는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 수 없다는 교훈을 남긴 채 21대 총선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내며 체급을 키워 온 김성주 당선인에게 참패를 당했다. 순창태생인 정동영 의원은 전북출신 정치인 중 가장 화려하고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냈다. 전북을 지지기반으로 둔 정치인 중 유일하게 집권여당 대선 후보를 지냈던 정 의원이 자신의 텃밭에서 패배한 만큼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정 의원은 낙선 후 자신의 SNS를 통해전주시민에게 진 빚을 다 갚지 못하고 멈추게 된 점 가슴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밝혔으나 명시적으로 정계은퇴의 뜻을 표명하지는 않는 등 향후 행보에 대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총선 특별취재단
올 415 21대 총선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에 몰표를 줬던 표심은 다시 과거의 맹주였던 더불어민주당에게 대부분 돌아왔다. 전직 의원들이 귀환하면서 운동권 출신들이 대두했고, 비교적 선수가 낮은 재선의원들이 중심을 이루게 됐다. 이제 관록의 현역 중진의원들도 없고, 다당제도 사라졌다. 21대 국회가 시작한 후 정치 지형에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북 총선을 통해 정치권의 미래를 조망해본다. 21대 총선 이후 나타난 친문운동권 출신들의 득세가 전북 정치권의 미래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에서는 다른 지역 친문운동권 출신들과 연대해 중앙에서 약진할 가능성과 함께 비문비운동권 출신과의 충돌 가능성, 패거리 문화 형성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415 전북 총선에서는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상직, 전주병 김성주, 군산 신영대, 익산갑 김수흥, 익산을 한병도, 정읍고창 윤준병, 김제부안 이원택,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등 9명의 민주당 당선인이 나왔다. 이들 가운데 한병도신영대는 친문 운동권 출신, 김윤덕이원택은 운동권 출신, 이상직김성주는 친문으로 분류된다. 도내 당선자 60%이상이 운동권 출신이거나 친문과 연계가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세부 계파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중앙정치권에 있는 다른 지역 운동권 출신친문과 연대해 당 주류 세력에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86운동권 세대(80년대 학번60년생)가 대거 당선돼서다. 이들 운동권 세대와 친문은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등 핵심 당직을 맡았으며, 21대 국회에서도 당의 주축을 이루게 됐다. 친문핵심인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 상록갑), 전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세력은 조국 사태 이후 개혁의 대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관료, 경제인, 법조계 등 비운동권 출신들과도 정치적인 헤게모니를 두고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전북 내부에서도 패거리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15 총선이 끝나기 이전에도 이런 현상이 감지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당시 후보 신분이었던 김윤덕한병도이원택 당선인은 지난 11일 군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신영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승부가 결판나지 않았는데도 운동권 동지를 지원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오만하다는 비판과 벌써부터 운동권끼리 뭉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오는 8월 도당개편대회에서 선출되는 차기 도당위원장 자리를 두고도 친문운동권 출신과 비분비운동권 출신이 과열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친문운동권 세대가 누려왔던 기득권 때문에 비판과 우려의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이들 스스로도 통합의 정치를 위해 거듭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415 총선 개표 결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출마했던 출향 전북인 16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비례대표 6명을 포함하면 22명이 당선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먼저, 서울 동대문갑에서 고창 출신의 민주당 안규백 후보가 4선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18대 때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후 1920대에서 내리 당선된 그는 이번 총선에서 52.7%의 득표율로 통합당의 허용범 후보를 또 다시 따돌렸다. 강북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장수 출신의 민주당 박용진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리드를 지키며 통합당 안홍렬 후보를 꺾었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64.4%이다. 은평을에서는 고창출신의 민주당 강병원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57.4%의 득표율로, 통합당이 강 후보를 겨냥해 전략 공천한 허용석 전 관세청장을 20%p 넘는 차이로 이겼다. 전주 출신의 민주당 진성준 후보는 강서을에서 56.1%를 얻어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통합당 김태우 후보를 꺾고 4년만에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지역내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 동작을에서는 완주출신의 정치 신인 민주당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4선의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꺾는 기염을 토하며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52.1%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당선인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강제징용 판결 지연 의혹을 폭로한 사법개혁의 상징적 인물로, 올 초 민주당에 입당했다. 출생지는 논산이지만, 완주 소양서초-소양중-성심여고를 졸업했다. 순창 출신의 민주당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강동갑에서 통합당의 이수희 변호사와 16일 새벽 3시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초접전을 펼친 끝에 51.5%의 득표율로 3선 고지에 올랐다. 전북 출신들이 초반부터 여유있게 승세를 잡았던 인천에서는 고창출신의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부평을에서 56.1%의 득표율로 무난히 4선에 성공했다. 인천 계양갑에선 부안 출신의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재선(득표율 60.4%)에 성공했고, 인천 서을에선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61.6%의 득표로 통합당이 전략 공천한 채널A 앵커 출신의 박종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신 당선인은 가족이 전주로 이사하면서 초-중-고교(전북기계공고)를 전주에서 졸업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남원 출신의 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4선의 통합당 신상진 후보를 꺾고 금뱃지를 달았다. 윤 당선인은 54.6%를 얻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동아일보 선후배 사이로, 언론사 퇴직 후 네이버 부사장을 역임했다. 광명갑에서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정읍 출신의 임오경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47.6%를 얻었다. 임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보다 값진 은메달을 따낸 스토리를 그려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주역이다. 이웃인 광명을에선 군산 출신의 민주당 양기대 후보가 64.6%의 득표율로 3번째 금뱃지 도전에 성공했다. 광명시장을 연임한 양 당선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낙연 전 총리와 같은 언론사 선후배사이다. 안산 상록을에선 진안 출신의 민주당 김철민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득표율이 57.7%로, 20대 때 맞섰던 통합당 홍장표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전북 출신간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던 고양을에서는 전주 출신의 민주당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가 익산 출신의 통합당 함경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 당선인의 득표율은 52.4%이다. 군포에서는 순창 출신의 민주당 이학영 후보가 57.4%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사회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으로,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으로,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경기 광주갑에서는 군산 출신의 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힘겨운 대결이라는 예상과 달리 56.1%의 과반 득표로 광주시장을 3연임한 통합당 조억동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 용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강태웅(군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보수텃밭인 서초갑에 3번째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이정근(군산) 후보는 최종 문턱에 아쉽게 패했다. 통합당의 송파병 김근식(남원) 경남대 교수와 세종갑의 김중로(군산) 후보도 2위에 머물렀다. 특히, 벤처기업가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후보(정읍)는 성남 분당갑에서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통합당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과 접전을 벌이다 0.7%p 차이로 패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통합당의 안산 상록갑 박주원(전주) 후보와 수원무 박재순(남원) 후보, 구리시 나태근 변호사(김제)도 여의도 입성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제21대 총선 결과 전북지역 정치지형이 더불어민주당 1당 독주 체제로 굳혀지면서 변화된 정치구도가 지역현안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4년전 20대 총선 이후에는 민주당과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정의당민생당 등 다당제 정치구도가 형성돼 각 정당들이 서로 견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21대 총선은 다당제를 구현하기 위해 도입한 준연동형비례제의 실패로 전국적으로 민주당 대 미래통합당으로 1여 1야 구도로 짜여졌다. 지역구도가 종전보다 훨씬 강해지면서 전북의 경우 민주당 1당 독주체제를 예고한다. 유일한 무소속 이용호 당선인(남임순) 조차 민주당 입당 방침을 밝힌 상태다. 결국 지역구 의원 중 민주당 1당 독주를 막을 야당 의원은 전무한 상태다. 이번 21대 총선은 오는 2022년(3월2일) 치러질 대선 전초전으로 일컬어졌고, 식물국회 파동과 코로나19 위기감에 처한 도민들은 문재인 지키기 심리가 발동하면서 민주당에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역 중진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신인 후보들에게 밀려 큰 표차이로 줄줄이 낙마했을 정도다. 선거 결과 전북 내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탄생했기 때문에 전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소통 창구가 넓고 깊어졌다는 분석이 있다. 전주을 이상직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출신이고, 전주병 김성주 당선인 역시 문재인 정부의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익산갑 한병도 당선인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복심으로 꼽힌다. 군산 신영대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다. 김제부안 이원택 당선인 역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이처럼 문재인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거 배출되면서 전북 발전의 대전환점을 맞았다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한편에선 민주당 1당 독주의 폐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단 전북도의회를 포함한 일선 시군의원들이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받기 위해 줄서기 행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지사를 포함한 시군 단체장 역시 재선이나 3선, 원내진입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도청 및 일선 지자체, 그리고 도의회와 시군의회의 독주를 비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의 역할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전북 발전이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한 지방의원은 총선이 끝나고 화합차원에서 정부가 영남지방을 많이 배려할 것이라면서 이미 텃밭으로 분류된 전북을 얼마나 챙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180명 민주당 의원이 있는데 10석을 가진 전북은 특별하게 신경쓰지 않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결혼과 진학 등을 통해 전북과 연을 맺은 전북 연고 정치인 11명이 이번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큰 차이로 꺾고 5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이낙연(전남 영광67) 후보는 처가가 순창이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국 각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민주당 압승에 크게 기여하면서 대권 후보로서의 위상이 확고해졌다.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경남 창령65)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처가가 부안이다. 특히 그는 당선 직후 통합당으로의 복당와 함께 대권 출마 의사도 밝혀 향후 이낙연 당선인에 맞설 잠재적 대권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홍 당선인은 송하진 도지사와 대학(고려대) 동기이기도 하다. 경기 남양주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한정(경남 함안56) 의원은 처가가 정읍이며, 경기 광주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임종성 당선인(경기 광주54)도 처가가 김제이다. 4년의 권토중래 끝에 서울 마포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정청래(충남 금산54) 전 의원은 완주가 외가이며, 김포갑의 민주당 김주영(58) 당선인은 대학(원광대)을 통해 전북과 연을 맺은 명예 전북도민으로,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각종 행사장에서 자신을 전북의 며느리라 소개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경기 파주61)는 경기 고양갑에서 힘겨운 싸움 끝에 4선에 성공했다. 그의 시댁은 정읍이다. 서울 광진을에서 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초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당선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주당 고민정(서울40) 당선인과 서울 광진갑에서 3선에 성공한 민주당 전혜숙(경북 칠곡64) 당선인도 시댁이 정읍이다. 경기 부천병에서 4선에 성공한 민주당 김상희(충남 공주65) 당선인도 시댁이 전주이다. 경기 고양병에서 당선된 민주당 홍정민(경기 안양41) 변호사는 부모가 모두 전북출신이다. 부친은 군산, 모친은 김제가 고향이다.
전북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대거 배출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전북의 11번째 국회의원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전북 현안인 탄소법, 공공의대법,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문제가 번번이 야당 의원들에 발목 잡힌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이들 의원이 전북의 아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전북 연고를 가진 후보는 모두 16명. 이 가운데 6명이 비례 대표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인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득표율 33.84%를 기록해 19석의 비례 의석을 갖게 된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4명의 전북 출신 비례 의원이 나왔다. 김제 출신으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지낸 이종성(4번) 당선인과 익산 출신으로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조수진(5번) 당선인이 다소 앞선 순위로 당선됐다. 전주을 지역구 현역 의원인 정운천 당선인이 비례로 자리를 옮겨 16번으로 당선됐으며, 전주 출신으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이용(18번) 당선인이 막차를 탔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득표율 33.35%로 17석을 얻은 가운데 1명의 전북 연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재정정책연구원 원장인 임실 출신 양경숙 당선인이 비례 17번으로 가까스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5.42%를 득표해 3명을 당선시켰다. 이 가운데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강욱(2번) 당선인이 확정됐다. 군산 출신으로 비례 4번을 받아 당선권에 기대를 모았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아쉽게 의원 배지를 달지 못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4월 15일 21대 국회에 입성할 10명의 당선인이 결정됐다. 전북일보는 이들을 상대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정치로 도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각오를 들어봤다. 지난 4년 시민의 호된 꾸지람을 들었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많은 고민과 성찰을 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스스로 받아들이며 전주를 위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나아가 전라북도의 도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4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당선인의 각오다. 19대 국회의원이었던 김 당선인은 4년 전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김광수 의원과 경쟁 끝에 패했지만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4년 만에 원내에 복귀한 만큼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전주특례시, 탄소법, 군산경제, 제3금융중심지, 공공의료대학원 등 해결되지 않고 있는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기반으로 전북에 제시한 청사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성을 겸비한 재선의원으로 거듭나 도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자체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집권 여당 프리미엄과 문재인 대통령과는 별개인 당선인만의 경쟁력이다. 그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시절인 2014년 전북 최초로 예산 6조 원 시대를 열었던 주역이었다며 전주갑 지역구 곳곳에 실내체육관, 도서관, 복지관을 지을 예산과 도시재생 예산을 끌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도임대 아파트 문제 같은 경우 전국 최초로 해결했고, 새만금 세계잼버리도 처음으로 제안해 유치를 이끌어냈다며 김윤덕의 현안 해결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내세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두고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법안은 전주시를 특례시로 지정한다는 게 내용의 골자다. 그러나 당초 전주시가 추진하는 현안사업과 겹친다는 비판이 따른다. 게다가 20대 국회에서도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시나,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청소재지를 개정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전주시의 현안과 겹친다는 시각보다는 가장 중요한 현안을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누구의 공이 아닌, 시민을 위한 자세로 협력해 성과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특례시 지정을 두고 발생했던 다른 시도와의 경쟁관계도 해소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광역시가 없는 전북을 비롯한 강원, 충북 등에 특례시를 지정하는 방향으로 규정했다며 강원, 충북 정치권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다 준 415총선 결과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 선택에 두려움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명령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하는 정당은 언제든 국민의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비전과 전략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발전하는 전북, 행복한 전주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책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북에서 태어났거나 연고지가 있는 국회의원 당선인 46명이 배출되면서 전북 현안 해결에 탄력을 받으면서 대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46명의 당선인은 전북이란 공통점을 매개체로 하고 있기에 차제에 상시적 협력창구를 만들어 전북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결과, 전북 10곳 선거구에서 9명의 민주당 당선인과 1명의 무소속 당선인이 배출됐다. 또 전북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7명도 배출됐다. 전북 출신 비례 의원 배출은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여기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된 전북 출신과 전북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당선인들이 29명에 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총 46명이 여야 정당에 포진돼 있다. 이들이 힘을 하나로 합칠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북의 정치적 에너지가 크게 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10명에 불과한데다 이들 모두가 초선이나 재선이기에 전북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출향 의원들과의 유대 강화는 무엇보다 필요하다. 바야흐로 동터오르는 전북대도약의 시대를 맞아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되는 46명을 소개한다. 경기도 고양병에서 당선된 민주당 홍정민 변호사(41여성)는 군산 출신이며 민주당 영입 인사(6호)로 금융전문가로 통한다. 또한 정의당 비례대표 4번인 배진교 당선인(53)은 정읍 태인이 고향이며 태인초 5학년때 가족 모두 인천으로 이사했다.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에서 전주 갑을병 지역구 세 곳 모두 현역 의원이 교체됐다. 이로써 전주는 19대부터 21대까지 3회 연속 현역 국회의원이 전원 교체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다만 전주을 지역구의 경우 정운천 미래한국당 의원이 지역구에 나서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윈윈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전주시민은 전통적으로 전국적인 대세와 지역발전 효율성을 따져 투표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지속되는 현역의원 교체 역시 이러한 성향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권자들이 의정활동에 실망감을 느끼는 경우 즉각적인 심판으로 현역 프리미엄이 적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여당으로서 그 입지가 반전된 것도 전주를 지역구로 했던 19대 국회의원 전원이 21대 국회의원으로 복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성향은 역대 당선인들의 이력을 살펴볼 때 두드러진다. 19대에는 현 당선인인 김윤덕이상직김성주 후보가 각각 당선됐지만, 민주당 심판론이 대두된 20대 총선에서는 전주갑 김광수, 전주을 정운천, 전주병 정동영 의원으로 교체됐다. 4년이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김윤덕이상직김성주 당선인이 국회로 복귀했다. 이들은 지난 4년 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와 당내 주요 보직과 공공기관장 등을 역임하며 중량감을 키워왔다. 이는 호남에서 다시 불어 온 민주당 바람과 함께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전주 유권자들의 특성 상 기대가 실망으로 다시 변할 경우 표심은 다시 이동할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이번 총선 당선인들이 어떤 자세로 뛰어야 하는가 하는 해답이 거기에 있다는 지적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총선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15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마한 출향 전북출신들이 곳곳에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출신들은 서울수도권의 총 121개 선거구 가운데 24개 선거구에서 출마했다. 서울 용산에서는 군산출신의 민주당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3선의 통합당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울 동대문갑에서 고창 출신의 민주당 안규백 후보가 통합당의 허용범 후보와의 3번째 대결에서 앞서고 있으며, 강북을에선 장수 출신의 민주당 박용진 후보가 통합당 안홍렬 후보와의 대결에서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은평을에선 고창 출신의 민주당 강병원 후보가 통합당의 전략 공천 후보인 허용석 전 관세청장에 크게 앞서고 있다. 정권 호위무사와 정권 저격수의 대결장으로 불린 강서을에서는 전주출신의 민주당 진성준 후보가 통합당의 김태우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접전지역으로 꼽히는 동작을에서는 정치 신인인 완주 출신의 민주당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4선의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게 앞서고 있고, 강동갑에서는 순창 출신의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통합당의 이수희 변호사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 부평을에선 고창 출신 민주당 홍영표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개표가 빠르게 진행되는 인천 계양갑에서는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전북 출신 가운데는 가장 먼저 당선이 됐다. 인천 서을에서도 전주출신의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전 채널A 앵커 출신인 통합당 박종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4선의 통합당 신상진 후보를 상대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광명갑을에서는 모두 전북출신이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갑에선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민주당 임오경(정읍) 후보가, 광명을에선 광명시장을 역임한 민주당 양기대(군산)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 안산 상록을에선 진안 출생의 민주당 김철민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북 출신 간 대결이 펼쳐진 고양을에서는 전주출신의 민주당 한준호 후보(전주)가 익산 출신의 통합당 함경우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군포에서는 순창 출신의 민주당 이학영 후보가 통합당의 심규철 전 의원을 상대로 3선 고지에 성큼 다가섰으며, 경기 광주갑에서는 군산 출신의 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광주시장을 3연임한 통합당 조억동 후보와 싸움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비례대표에서는 열린민주당의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2번전주51)과 미래한국당의 이종성(4번김제49) 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조수진(5번익산47)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정운천(16번고창65) 국회의원이용(18번전주41) 전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 당선권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도민들의 선택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싣는 것이었다. 지난 총선 당시 몰표로 국민의당에 7석을 줬던 전북도민의 표심은 이 자리를 고스란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넘겨줬다. 10명의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도민의 심판에서 벗어나 구사일생 살아남은 건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단 두 명 뿐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인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일찌감치 지역구를 떠났고 3선의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현역 8명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했다. 탄탄하게 지역 민심을 다져온 관록의 현역중진 야권 후보들이었지만 민주당 바람을 넘지 못했다. 옛 국민의당 계열인 민생당을 기반으로 하는 전북 야권 중진 의원들은 분열을 거듭하면서 민심을 저버렸고, 특히 민주당으로부터 불어오는 시대의 바람을 넘어서지 못했다. 누구보다 뼈아픈 패배는 과거 집권여당 대선후보로까지 나섰던 정동영 후보다. 지난 2007년 민주당(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까지 올랐던 민생당 정동영 의원(전주병4선)은 전주고-서울대 국사학과 후배인 민주당 김성주 당선인에게 자리를 내줬다. 선거 막판까지 끊임없이 김성주 당선인을 몰아붙였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호남 최다선 의원인 민생당 조배숙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5선을 노리던 대한민국 최초 여검사의 도전도 막을 내리게 됐다. 4년 전 맞붙었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 민주당 한병도 후보와의 대결에서 무력하게 밀렸다. 3선 의원에 정읍시장을 지낸 경력으로 정읍고창의 맹주로 불리는 민생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3선)도 친구 사이인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전주고 동창에 서울대와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통점이 많았던 두 후보 간의 대결은 정치 신인인 윤준병 당선인의 낙승으로 마무리됐다. 이 같은 야권 중진 의원들의 몰락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표를 던지며 기대를 품었던 도민들의 실망감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년간 국회가 보여준 모습에 실망한 전북도민들의 표심이 현역 의원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처와 국정 수행에 따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고, 국민의당이 사분오열된 모습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은 매서웠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총선 분위기 자체가 차갑게 식으며 유권자들이 정치 구도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가 계속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으로 지지세가 결집하던 관성이 그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결국 도민들의 표심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로 결집하며, 문재인 정부 국정 후반기 강한 여당을 만들어주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탰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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