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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 "전북예산 증액 당차원 뒷받침"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신임 사무총장이 16일 전북 예산을 증액하는 데 당 차원에서 반드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이 사무총장은 이날 전북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 전북의 유능한 인재가 들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부처의 전북 인사 등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장차관 인사 대상에 전북출신들이 거의 없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전북 인재들이 배제되면서 허리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전북 출신이 당장 장차관으로 등용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간관리층으로 자리를 잡는 것도 필요하다며 집권 2기나 민주당 재집권 때 이들이 장관 후보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사무총장은 도민들이 이번에도 인사나 예산에서 홀대를 받았다고 여기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표로 드러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통큰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 도민이 정권을 창출했으면 그에 따른 과실을 나눌 수 있어야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서는 당대 당과의 정책공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다보면 논의해볼 수 있지만 지금은 성급하다고 진단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7 23:02

집권여당 첫 원내 사령탑에 '비문' 우원식 선출

더불어민주당의 집권 후 첫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문(비문재인)계’의 우원식 의원이 ‘친문(친문재인)계’의 홍영표 의원을 7표 차이로 누르고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으로 친문계에 힘이 실리는 상황에서 당내 의원들이 야당과의 협상과 당청간 균형에 방점을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친문계가 당내 주도권을 쥐고 가는 것에 대한 비주류의 견제심리도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16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 신임 원내대표는 115표 가운데 61표를 획득했다. 2위를 차지한 홍 의원은 54표를 받았다. 당초 우 신임 원내대표는 협상력을 바탕으로 여야협치를 강조했다. 반면 홍 의원은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토대로 ‘당청소통’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우 의원 당선결과를 놓고 야당과의 협치에 공감한 의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의원들 간 협상에 두각을 나타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만 투표결과 홍 의원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는 점에서 당내 주류인 친문계가 건재함을 과시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집권 초기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선 홍 의원을 통해 ‘당청일체’의 관계를 형성해야 된다는 것이다. 우 원내대표 지도부에 대해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4당과의 협치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느냐가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법안이나 예산에서 정부를 견제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여당의 입장에서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위치가 된 것이다.첫 시험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다. 만일 야당의 반발속에 이 후보자 청문회가 차질을 빚으면 새 정부가 출범초기부터 삐걱거릴 수 있다.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잘 통과시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집권에 ‘촛불민심’이 결정적이었던 만큼 원내지도부는 개혁입법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보수진영 정당이 반대하는 법안들이 많아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민주당 입장에서는 난해한 상황이다. 또 문 대통령이 약속했던 ‘일자리 추경’을 비롯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도 다른 정당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필수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7 23:02

"시급한 전북 현안 해결 위해 정치권 초당적인 협력 필요"

문재인 정부가 전북공약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북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필수라는 진단이다.문 정부가 전북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선 정치권의 제도개선과 예산편성을 동반해야 한다. 제도개선은 여야 합의하에 법령개정이 이뤄져야 가능하고, 예산편성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논의돼야 하는 사안이다. 이 때문에 지역 현안에 관해서는 도내 정치권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전북도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가 제시한 ‘공약이행에 필요한 세부내용(안)’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공약이행에 필요한 법령 개정 사안은 3건, 정부계획에 반영해야 할 사안 3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야 할 사업은 4건이다.법령개정사안 중 새만금 공공주도 용지매립 공약은 새만금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혁신도시 금융타운 내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도 국민연금법을, 탄소진흥원 설립은 탄소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새만금 신항만과 배후단지 조성, 새만금 기본계획(MP) 수정, 금융중심지 지정은 정부의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산업 육성, 스마트농기계 핵심부품 및 농기계 품질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새만금~대야철도 구축,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 이들 중 특히 법령개정은 여야 정치권의 협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9대 국회에서 심의 및 통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탄소법)’도 여·야 3당의 협치로 본회의에서 극적으로 통과됐다. 당시 전북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탄소법을 반대하던 새누리당 지도부를 막후에서 계속 압박했다. 정부계획 반영사안과 예비타당성 추진 사업은 전북의원들이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질의를 통해 계속 공론화 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현재 도지사 소속 정당인 민주당이 여당이 됨으로써 현안사업 해결과 예산확보 등이 유리해지긴 했지만, 기존과 같이 전북 정치권 차원에서 초당적인 협조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전북도 관계자는 “대선공약 이행은 법 개정과 정부계획반영, 예타 추진이 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여전히 정치권의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도 지역 현안과 관련해선 초당적인 협조를 다짐했다. 국민의당 김광수 도당위원장은 “지역현안은 경쟁하기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고 말했다.바른정당 정운천 도당위원장도 “전북공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과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6 23:02

안철수 "다당제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있어 가능"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5일 “국민의당이 존재했기 때문에 이번 대선을 다당제 하에서 치를 수 있었다. 변화의 시도는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다시 더 크게 확산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 70여 명과 식사를 하면서 “이제 기득권 양당이 모든 권력을 가지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당이 있어서 작년 총선 때 처음으로 다당제 시대를 열었고, 치열한 대선 과정에서도 다당제를 유지했다”며 “대한민국 정치사에 기록될 의미 있는 노력이었다”고 자평했다.그는 “이번에 승자독식의 대선이지만 우리는 전 세대, 전 지역에 걸쳐 20% 전후의 고른 지지를 받는 의미있는 성적을 냈다”고 강조했다.안 전 대표는 “다당제 하에서 치러진 대선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 건 그만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국민이 많다는 표시”라며 “이런 분들은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안타깝게도 이번 대선에서 그런 분들이 훨씬 더 많아지길 기대했지만 제가 부족해서 이뤄내지 못했다”며 “국민의 변화의 열망을 담아내기에는 제가 부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당의 중심인 당직자분들이 있으셔서 작은 정당이 대선을 잘 맺음했다”며 감사를 표했다.안 전 대표는 이어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부친상을 당한 국민의당 황인철 사무부총장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전 대표도 함께했다.안 전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37주년인 18일 광주를 방문하고, 오는 19일에는 당 소속 보좌진들과 오찬을 하며 감사 인사를 이어간다.이후에도 전국을 돌며 낙선 인사를 할 예정이지만 행보를 공개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5.16 23:02

민주·국민 새 원내대표 누가될까

1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이 각각 ‘2파전’과 ‘3파전’으로 치러지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3선 의원인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경쟁을 벌인다. 우 의원이 ‘비문(비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데 비해 홍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여겨진다. 이때문에 이번 경선에서는 당청관계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우 의원은 “2012년 대선 직후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정치적 협상의 정석을 보여줬다”며 다른 정당과의 협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또 ‘문재인 1번가’를 벤치마킹한 ‘우원식 2번가’를 공개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를 성공시키고, 국정운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친문 핵심 인사인 홍 의원은 청와대와의 소통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 의원은 “누가 당·정·청의 원활한 소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은 유성엽 의원(3선)과 김관영 의원(재선), 김동철 의원(4선)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각각 박주현 의원(초선)과 이언주 의원(재선), 이용호 의원(초선)을 내세웠다.유 의원은 ‘야당 선명성 회복’을 내세우고, 김관영 의원은 진보·보수가 아닌 ‘제3의 길’을, 김동철 의원은 ‘호남 민심 회복’을 기치로 내걸며 대결을 펼치고 있다.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은 패기와 경륜의 대결, 전북과 광주의 지역대결로 압축된다. 50대인 유 의원과 60대인 김동철 의원은 각각 3선과 4선의 당내 중진급이고, 40대인 김관영 의원은 재선이다. 특히 김관영 의원은 ‘40대 젊은 야당대표’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유 의원은 정읍과 고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김관영 의원은 군산, 김동철 의원은 광주 광산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국민의당 경선이 전북 의원간 양강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 의원은 전북 의원들과 호남권 중진의원 지지를 받고 있고, 김관영 의원은 다수의 초선 의원과 비례대표, 박지원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6 23:02

민주 당직개편…"대통합·대탕평, 제1원칙"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대대적인 당직인선을 단행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 20개 가운데 18 자리의 얼굴을 바꿨다. 추 대표는 이날 개편에 대해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집권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면서 “대통합·대탕평 원칙에 입각해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새 당직자는 친문재인계(친문), 비문재인계(비문) 의원은 물론, 지난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도왔던 의원까지 골고루 포함됐다. 안규백 사무총장 후임은 이춘석 의원을, 윤호중 정책위의장 후임은 3선의 김태년 의원을 임명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비문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다. 반면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대선 당시 선대위 특보단장을 지낸 핵심 친문계다. 사무총장 인선엔 호남배려, 정책위의장 인선엔 당청 소통 강화라는 코드가 담겨있다. 애초 사무총장으로 검토됐던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연구원장을 맡았다. 당 대변인엔 초선인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교육연수원장은 재선인 전혜숙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은 이재명 시장 측근인 김영진 의원(초선), 홍보위원장은 재선인 제윤경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도왔던 정춘숙(초선)의원이 맡았다. 당대표 비서실장엔 문미옥 의원(초선), 특보단장에는 김병기 의원과 김화숙 전 의원이 임명됐다. 제1사무총장은 재선인 김민기 의원, 제2사무부총장과 제3사무부총장은 김영호 임종성 의원 등 두 초선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부원장은 초선인 김정우 의원이, 강희용 당 대표 메시지 실장은 당 대표 직속 정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디지털소통위원장에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유영민 부산해운대갑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유임됐으며, 수석대변인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6 23:02

국민의당 원내대표, 유성엽-김관영-김동철 '3파전'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남의원들의 선택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유성엽 의원(정읍고창)과 김관영 의원(군산), 김동철 의원(광주광산)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각각 박주현(비례대표· 군산), 이언주(경기광명을),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을 내세워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각 후보에 대한 지지노선은 팽팽한 것으로 분석된다. 3선인 유성엽 의원과 4선인 김동철 의원은 각각 전북출신 의원과 광주 출신 의원들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진급 의원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재선인 김관영 의원은 초·재선 의원과 일부 비례대표 지지를 받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도 김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이 전북과 전남 의원 대결로 펼쳐지면서 당 주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북의원이 두명이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섬에 따라 전남의원들의 선택이 변수로 떠올랐다.유성엽 의원과 김관영 의원은 “후보 단일화 없이 경선을 치를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밝힌 상태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도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주승용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외연 확장론의 물꼬를 텄지만, 원내대표 후보군의 생각은 다르다. 유성엽 의원은 “정책공조는 가능해도 통합이나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고, 김관영 의원은 “정책연대부터 해본 뒤 통합의 가능성을 열어놓자”는 입장이다. 김동철 의원은 “정책연대는 가능하지만 통합문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내에서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당의 외연확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합당보다 정책적 공조와 연대를 실질적 목표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정책공조로 의견이 나눠지는 상황에서, 경선기간 동안 이 두 가지를 원만하게 조율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5 23:02

여야 "이낙연 인사청문회특위 위원장직, 우리가"

여야는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놓고 신경전에 돌입했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청문회를 원만히 이끌어 향후국정동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위원장직을 선점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해졌다.반면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대선 이후 여야 대결의 첫 무대인 만큼 원칙과 절차에 따른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위원장직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15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및 청문회 일정 등을 두루 논의할 예정이다.여야 간 가장 각이 서는 쟁점은 어느 당에서 청문특위 위원장을 맡는가라는 점이다..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개헌특위는 자유한국당에서 가져간 만큼 인사청문특위는 민주당 몫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상할 여지가 있다면 위원장 자리를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한국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상으로 민주당 총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맡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이번에 갑작스럽게 대선을 치렀고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에 따른 총리 인준이기 때문에 야당이 맡는 게 맞다”면서 “또 국민적 시각으로 봤을 때도 검증 차원에서 야당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의석수를 기준으로 할 때 인사청문회특위 위원 총 13명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5석, 국민의당이 2석, 바른정당이 1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야권 안에서는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수위가 각 당이 처한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엇갈린다.한국당의 경우 대선 이후 여야의 첫 대결이 될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강한 야당’의 면모를 입증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국민의당 역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 필요성에는 원론적으로 동의하지만, 이 총리 후보자를 무턱대고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당의 정신적 기반인 호남 민심이 전남 영광 출신의 이 후보자에게 우호적인 데다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닻을 올린 특수한 상황에서 총리 인준을 강하게 막아섰다가는 ‘국정 발목잡기’라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바른정당도 자신들이 표방하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정당’ 기치에 맞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5.15 23:02

민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에 촉각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통합 논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국민의당을 사실상 ‘한 뿌리’로 간주하고 협치의 제1파트너로 여겼다. 그러나 민주당이 손을 내밀기도 전에 국민의당은 바른정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야당을 포섭해 입법 연대의 틀을 마련하기도 전에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놓치게 된 형국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복잡한 기류가 감지된다. 일각에서는 ‘무용론’을 제기한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 구(舊)여권인 바른정당과 손잡는 것에 대해 지지자들이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국민의당의 움직임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민의당이 어디까지나 민주당과 파트너십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국민의당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민의당의 통합논의는 대선 패배 후 바닥에 떨어진 당의 자존감을 되살리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민주당이 개입할 경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는 규모있는 야당으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민의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당장 ‘바른정당과 통합은 안 된다. 우리와 합치자’라고 하는 것은 바른 접근이 아니다”며 “국민의당 상층핵심부와 지지자들을 상대로 차분하게 접근하면서 우리당과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5 23:02

[대선 이후 전북 정치지형 전망 ③ 정의·한국·바른정당 위상] 정의당, 보수 제치고 3위 기염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도내 소규모 정당인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간 정치지형도 재편됐다. 정의당은 3위에 자리해 도내에서 진보정당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반면 지난 4·13총선에서 20년만에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보수정당은 정치적 위상이 약화됐다. 이들 정당의 대선 득표율은 내년 지방선거 가늠자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4.9%의 득표율을 얻었다. 당 내부에서는 소규모 정당으로서의 한계는 인식하면서도 진보정당의 약진에 의의를 두고 있다.정의당은 현재 지방선거체제로 당을 전환한 뒤 후보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다수의 후보를 배출하거나 당선시켜 도내에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정의당은 전주시 1명, 익산시 4명, 김제시 1명 등 6명의 지역구 기초의원 후보자를 냈고, 이 가운데 2명(김수연·송호진 익산시의원)이 당선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보다 환경이 더 좋아져서 많은 후보자를 낼 것”이라면서 “도지사부터 각 시·군 자치단체장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정의당이 기존보다 광역, 시·군 의원을 더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대선 지지율이 지방선거 때 정당지지도로 이어지면 지방의회 비례의석을 확보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기존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내년 지방선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에서 각각 3.3%와 2.6%를 얻었다. 두 정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5.9%에 불과하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얻었던 지지율(새누리당 13.22%)에 비해 크게 낮아진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두 정당의 대선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면 광역은 물론 시·군 의원도 배출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한국당은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4명(전주·군산·익산·김제)을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정당 득표율로 배정된 비례대표다. 바른정당은 현재 지방의회에 진출한 의원이 한 명도 없다. 이로 인해 두 정당 모두 이번 대선 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었다. 지방선거의 지지율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서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정당 모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당장 후보자 공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대선 지지율 때문에 공천 희망자도 대폭 줄 수도 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바른정당 관계자는 “광역 시·도 의회 통털어서 한 두 석 정도 의석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며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을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끝>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5 23:02

[대선 이후 전북 정치지형 전망 ② 국민의당 위기 극복하나] 좁아진 입지, 바닥민심 다지기로 정면 돌파

지난 총선에서 전북을 석권했던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의 대선 패배로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국민의당은 전북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의 우세에도 23.8%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64.8%를 기록한 민주당과 3배 가까운 차이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으며, 존재감도 흔들리고 있다. 대선이 전국단위의 선거지만 국회의원의 영향력도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지지자들의 허탈감과 실망감도 이어지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대선 결과가 당장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당장 61명에 이르는 시군, 광역 의원들의 향후 이탈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지난 2월 국민의당과 무소속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당적 이동이 잇따랐으며, 대선을 앞둔 최근에도 일부 지방의원 이탈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민주당이 계속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갈아타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국민의당 현역의원 7명도 지방선거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의원들은 대선 패배를 계기로 자신의 지역구에 속한 시군 의원 및 광역의원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시 소통을 통해 이탈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또 국민의당 소속의 지역구 단체장을 내기 위해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단체장은 의원들 입장에서 지역 조직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의당 소속은 정헌율 익산시장 뿐이다.실제 김광수 도당위원장 등 6명의 의원들은 지난 10일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갖고, 도지사 후보를 내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또 바닥민심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대선은 전국적으로 바람을 탄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이 많지만, 지방선거는 도민의 현실과 밀접히 관련돼 있기 때문에 텃밭민심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민주당의 지역공약 실현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우선 새 정부가 집권 초기 인사와 공약실현과정에서 도민을 서운하게 하면 정치공세 등 반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에 하나 새 정부의 실정(?)이 현실화되면 이를 지렛대로 지방선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예산정국에 들어서도 협치를 전제하면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더 가까워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현역의원 다수라는 프리미엄을 활용해 예산확보에 저돌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막판 진보와 보수 진영논리로 몰리면서 국민의당 입지가 좁아졌지만 국민의 명령을 받아 제3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주 퍼스트(FIRST)의 자세로 전북발전과 미래를 위해 새정부와 협력할 것은 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2 23:02

민주 새 원내대표에 우원식-홍영표 양자대결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소야대 국회를 이끌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민주당은 19대 대선승리로 집권여당이 되면서 새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을 원활히 이끄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안정과 개혁에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의 소통능력도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애초 민병두 이상민 윤호중 김태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우 의원과 홍 의원만 11일 출마선언을 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성공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다.홍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당이 구심점이 되어 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민주당 내부에서는 다른 당과의 협상은 우 의원이, 청와대에서의 소통은 홍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원들이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원내대표 후보 등록 접수는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됐으며, 후보자들은 15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한편 민주당은 지난 10일 원내대표 선관위원에 김영춘이원욱전현희안호영백혜련 의원을 선임했다. 선관위원장은 3선인 김영춘 의원이 맡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2 23:02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유성엽·김관영 등 3~4명 도전

국민의당 지도부의 주도권이 전북 정치권으로 옮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도부 총 사퇴 후 차기 원내대표직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성엽 의원(정읍고창)과 김관영 의원(군산)이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냈다.김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러닝메이트로는 이언주 의원(경기광명)이 정책위의장으로 나섰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을 젊고 유능한 당으로 만들겠다며 위기의 국민의당을 재건하는 데 40대 젊은 정치인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낡은 정치와 결별하지 못하고 실력 있는 정책정당,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스스로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자체 진단했다.유성엽 의원도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한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2~3명의 의원을 염두에 두고 협상하고 있다. 유 의원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맡고 있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겸직할 생각이다. 유 의원은 관행상 원내대표와 교문위원장직을 겸직한 사례는 없지만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겸직이 어렵다면 당내 다른 의원이 교문위원장을 맡으면 된다고 일축했다.경쟁자로는 주승용 현 원내대표(전남여수)와 김동철 의원(광주광산), 장병완 의원(광주동구남구)이 거론된다.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16일에 오전 10시에 열린다.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겸직하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권한을 갖는다.전북 의원 2명이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냄에 따라 대선 패배 후 국민의당 지도부의 주도권을 전북이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정동영 의원(전주병)까지 차기 당대표 자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당 안팎 인사와 지지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선 패배 직후 일찍부터 당내 주도권 경쟁에 몰입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2 23:02

[대선 이후 전북 정치지형 전망 ① 민주당 재건하나] 내년 지방선거때까지 주도권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따라 전북의 정치 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현역 의원이 2명밖에 없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승리를 계기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약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난해 413총선에서 전북의 수권정당으로 급부상한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 간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정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도내 정치적 위상변화도 관심사다. 정의당은 현역의원이 있는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3등 정당으로 올라섰다. 대체로 의미 있는 선전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대선 결과가 미칠 전북 정치지형을 진단해본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승리를 계기로 지난 413총선 때 참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수권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특히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호남 적통 정당으로서 위치를 찾으려는 노력이 예상된다.실제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당 확장과 인물 영입 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이러한 기류에 맞춰 국민의당 소속 광역 시군의원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도내 국민의당 광역 시군 의원은 모두 61명이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력이 강한 수권 정당에 적을 두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이는 민주당 입장에서 도의회와 시군의회 지분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다. 게다가 지방선거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 대선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도 유리하다. 김춘진 도당위원장도 선거를 앞두고 좋은 인사가 복당의사를 밝힌다면 선별과정을 통해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전북 단체장들의 현안사업 행보와 예산확보에 유리해졌다. 도내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무소속 김종규 부안군수와 심민 임실군수, 국민의당 정헌율 익산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지역 현안 해결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이 때문에 정치권은 민주당이 지방선거 때까지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변수도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도민들이 정권교체라는 당위성에 입각해 집권이 유리한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행사했지만, 지방선거는 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치권 관계자는 향후 1년 동안 국정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전북 공약 실천의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1 23:02

국민·한국·정의당 전북도당 "성원 감사…신뢰받는 정당 거듭날 것"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전북도당은 10일 대선 결과에 따른 논평을 내고, “전북도민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국민의당 전북도당(도당위원장 김광수)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주신 전북유권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과 세대, 보수와 진보 대결을 넘어 온 나라가 통합하고 화합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일에 제몫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특히 “전북의 발전, 나아가 지방의 발전을 챙겨달라는 도민들의 당부도 잊지 않겠다”면서 “전북의 몫을 찾고, 전북 발전이라는 숙원을 이루는 일에 일곱 명 국회의원이 똘똘 뭉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도당위원장 김항술)도 “믿고 성원해준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건강한 국정운영과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의당 전북도당(도당위원장 오현숙)은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일군 것은 국민의 승리”라고 전제한 후 “정의당은 도민께서 보내주신 신회와 지지가 진보의 새출발을 격려하는 응원의 함성이라 믿고, 함성에 보답하기 위해 더 가까이에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5.11 23:02

국민의당 지도부 "대선패배 책임…총사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0일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 의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유성엽 의원은 현재 원내대표 출마를 결정한 상태이며, 정동영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100가지 패인(敗因)을 이야기하지만 모든 책임을 다 지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가자고 말씀드린다며 향후 경선을 통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권한을 위임하고 현 상황을 풀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박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한 것은 안 후보가 득표율 3위에 그친데다 당의 지역기반인 호남에서도 승리를 빼앗긴 점 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유 의원은 17일 있을 예정인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으며,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내대표 경쟁자로는 김동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정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전북 정치권에서는 의원들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전북 의원들은 향후 당 수습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저녁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정국의 향방이나 비상대책위 구성, 유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등과 관련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1 23:02

4당 대선후보 "정치는 계속된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10일 해단식을 가진 가운데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은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바람도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며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패배를 딛고 새로운 역할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후보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좌절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의 통합과 개혁, 미래를 위해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수권정당의 길을 향할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며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 조직의 일대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게도 개혁을 당부했다. 심 후보는 “새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고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더미다. 무거운 책임을 지셨다”며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백의 종군하면서 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갈 생각”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3년 뒤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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